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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회경 (성결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56집
발행연도
2017.10
수록면
565 - 587 (23page)
DOI
10.20864/skl.2017.10.5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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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상투적 시각을 뒤집는 ‘전복성(顚覆性)’이라는 데 동의하면서, 본고에서는 최윤의 전복성이 고통을 나누고, 책임을 대신 짊어지는 윤리적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검토하였다. 최윤과 레비나스의 ‘타자윤리’는 공통점이 있다는 가정아래, 최윤 소설의 분석에 레비나스의 개념을 원용하였다.
등단작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는 광주민중항쟁이 배경이지만, 최윤은 ‘어떻게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 변화하는가’에 주의를 기울인다. 참혹한 소녀의 얼굴은 절대로 파악할 수 없는 ‘타인의 얼굴’이지만, 오히려 ‘파악할 수 없음’의 ‘무한성’에 힘입어, 소녀의 고통을 대면하는 사람마다의 영혼에 각인된다.
「전쟁들:집을 무서워하는 아이」, 「전쟁들:숲속의 빈터」에서 최윤은 ‘책임’의 문제를 거론한다. 두 소설의 주인공 부부는 엄습하는 ‘타인의 얼굴’ 앞에서 진퇴양난의 수렁에 빠진다. 자기중심의 폐쇄성에서 벗어나 타자와의 윤리적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주인공을 통해 최윤은 회피가 아닌, 응답의 출발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비현실적으로 보일 만큼 접근이 어려운 해결책임에도 불구하고, 최윤은 굳은 관념에 틈을 내는 작업을 멈추지 않는다.
「아버지 감시」에서는 이성과 합리성으로 무장한 이데올로기를 ‘망령’으로 규정하고, 한 인간의 절대적 가치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펼쳐진다. 주인공 화자 ‘나’는 40년만에 해후한 북쪽의 아버지에게 너무도 낯선 타인을 느낀다. 최윤은 ‘나’의 속말과 아버지의 몸말 속에 진실을 흐르게 한다. 속말과 몸말의 화학작용이 일어나는 순간, ‘나’는 아버지의 타자성을 받아들인다.
결론적으로 최윤 소설의 전복성은 ‘타자의 시선으로 다르게 사유하기’를 지향하여, 진정한 문학의 덕목인 윤리성을 확보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타인의 고통, 그 ‘무한성’
Ⅲ. 책임, 볼모 되기
Ⅳ. 바깥 · 너머, 새로운 길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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