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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연민수 (동북아역사재단)
저널정보
동북아역사재단 동북아역사논총 동북아역사논총 제62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201 - 23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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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이는 백제의 국가전략의 일환으로 왕권에 파견된 두뇌수출이었다. 당시 동아시아의 격동기에 대왜 군사동맹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왕진이의 등장으로 왜왕권의 행정조직으로서의 사부의 성립을 보게 되었고, 행정문서체계가 제도적으로 완성되었다. 왕진이의 일족인 백저사는 왕권의 직할령으로 설치한 둔창의 관리자로 파견되었다. 이를 계기로 왜왕권의 주민지배는 한반도에 기원을 갖는 호를 단위로 한 주민편제가 이루어졌고, 민중을 국가의 직접적인 지배하에 두게 되었다. 왕진이의 동생 진사우는 항구의 선박을 관리하면서 한반도제국과의 교역을 통해 씨족의 번영을 추구해 나갔다. 왜왕권의 사관으로 활동한 선사혜척은 『국기』, 『천황기』 등 역사편찬에도 관여하였다. 그의 아들인 도소는 대당유학승이 되어 일본 법상종의 개창하였으며 전국을 돌며 교량, 항만, 도로 등을 국가기간시설을 정비해 나갔다. 왕진이계 후손들은 씨족의 결속과 번영을 위해 중시조 왕진이를 모델로 한 시조전승을 만들어 냈다. 이 시조전승은 왕인 전승을 차용한 것이다. 진손왕은 왕진이를 왕인의 사적 속에 투영시켜 새로운 왕인상(王仁像)이 탄생한 것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왕진이(王辰爾)의 이주배경과 국서해독사건
Ⅲ. 왕진이 일족의 문서행정
Ⅳ. 선수왕후(船首王後)의 묘지명과 선사(船史)
Ⅴ. 선사씨(船史氏)와 외교·수사·불교
Ⅵ. 왕진이계(王辰爾系) 씨족의 시조전승의 성립과 배경
Ⅶ.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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