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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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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교육학회 문학교육학 문학교육학 제54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91 - 22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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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20세기 초에 하나의 문학사적 현상으로 나타난 시인들의 외국시 번역, 그 중에서도 전통 한시의 국역(國譯)에 주목하고, 1930년대 한시를 국역한 시인들 중에 정인보와 김소월을 중심으로 그 양상과 의미를 탐색한 것이다. 정인보가 국역한 한시는 3수에 불과하지만, 고가(古歌) 및 여성 화자 위주의 한시를 행 구분 및 4음보 위주의 국역을 통해 문학담당층이 확대되는 새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면서도 전통 국어시가의 율격을 지속하고자 한다고 보았다. 전통 시대의 중심 갈래인 한시를 20세기에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국역(國譯)하되 국어시가사의 전통적 율격을 계승할 뿐만 아니라, 원시에 없던 일상 구어를 추가함으로써 한‘시’의 국역이 오히려 구술성을 획득하는 시가(詩歌)적 지향을 보였다고 하겠다. 김소월은 1930년대에 10수의 한시를 국역하였는데, 모두 중국 당시(唐詩)로서 이별 노래가 압도적으로 많다. 일본이 동아시아 문명권의 주변부인 시대의 시이자 우리의 문화적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는 시대의 시를 국역함으로써 당시 우리 민족 모두의 정서를 대변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를 대상으로 삼았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 국역시는 거의 2음보격으로, 한 행이 7음절이거나, 띄어쓰기가 없이 7언절구처럼 보이는 국역시까지 있어서 시각적으로는 시(詩)로서의 정형성을, 낭독으로는 가(歌)로서의 율격을 동시에 추구하는 시가적(詩歌的) 지향을 보여주었다. 또한 원시를 읽은 독자의 반응을 표현한 수용자 중심의 국역을 보여준 점도 주목된다. 본 논의를 통해 정인보와 김소월은 전통시대 시(詩)의 중심이었던 중국 한시를 우리 ‘국어’ ‘시가(詩歌)’의 전통적 율격으로 바꾸고, 새로운 시대의 문학 주체의 확장과 공감 가능한 보편적 내용으로 국역하여 20세기 한국 현대시를 모색하는 또 하나의 방안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같은 시대 한시를 국역한 세 시인 중 한 사람인 김억의 경우를 함께 살피지 못해 차후 과제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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