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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5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335 - 36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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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스트는 『인형극에 대하여』에서 직접적이고 이론적인 측면에서 자유의 문제에 대하여 접근하고 있다. 이 철학평론은 우아한 아름다움, 즉 근원적 자유에 도달하고자 하는 인간의 소망 속에 내재되어 있는 실현의 과정과 어려움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화자와 작중인물 C와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는 이 평론에서 후자는 자신과 같은 인간무용수의 동작보다 인형의 움직임이 훨씬 더 우아하고 자연스럽다는 점을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클라이스트는 이 평론을 통하여 자의식이 인간에 의해서 행해지는 동작의 자유를 방해하며, 인간이 다시 한 번 자유롭게 되기 위해서는 천국에서의 두 번째 열매로 상징되는 무한히 확장된 의식, 이른바 무한의식을 통하여 인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실의 차원에서 자유와 순수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카프카의 인물들의 행동양식은 클라이스트의 평론에서 제기된 것과 같이, 인간을 현실의 부자유와 불합리한 삶의 형태 속에 제한시키는 이성과 인식이라는 중력의 힘으로부터 벗어나 자유와 순수의 영역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에 관한 문제와의 갈등과 투쟁양상을 보여준다. 카프카의 작품 『성』과 『어느 개의 연구』에서 실현불가능한 문제에 집착하는 주인공들의 행동양식은 모두 시지포스의 작업과 같이 자기파괴의 영원한 반복을 통하여 무한의식을 토대로 하는 자유와 순수의 영역에 도달하려는 시도에 다름 아니다. 이성적인 시도의 무익함과 삶의 불합리성에도 불구하고 해결불가능한 문제에 대한 개인적인 노력의 지속은 다른 방식으로는 도달될 수 없는 자유의 의식을 그들에게 제공한다. 클라이스트의 인형극이론에서 인식의 두 번째 열매를 통한 ‘세계사의 마지막 장’으로 상징되는, 이성의 한계를 넘어서 주어지는 자유상태에의 과정은 카프카의 경우 인식의 무한한 파괴, 즉 무한히 반복적인 자기파괴, 그리고 자기파괴를 통하여 유한성으로부터 무한성으로 나아가는 키르케고르의 신념의 도약의 개념과 맥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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