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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호은 (경성대학교)
저널정보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논총 인문학논총 제37집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205 - 23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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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클라이스트의 삶을 이해하는 핵심어인 ‘월계관’과 관련하여 이 상징이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그의 문학에는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를 고찰하는 것이다. 클라이스트는 자신의 야망을 이야기할 때 ‘월계관’을 자주 사용하여 그의 목표와 마음의 상태를 표현하였다. 일찍이 그는 친구에게 최고의 작가가 되려는 목표를 말하면서 괴테의 머리에서 월계관을 탈취하겠다고 고백하였다. 그는 괴테를 최고의 우상이자 경쟁자로 의식하면서 그의 인정을 받으려고 애썼다. 그러나 낭만주의와 거리를 두려는 괴테는 주관을 과도하게 표출하는 클라이스트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그가 아담 뮐러를 통해서 클라이스트의 희극 『깨어진 항아리』를 접했을 때 이 작품을 높이 평가하면서 나중에 바이마르 무대에 올리기도 하였다. 유감스럽게도 이 작품의 공연은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클라이스트와 괴테의 갈등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클라이스트는 자신과 괴테의 경쟁 관계를 문학적으로 다양하게 형상화해 놓았다. 이 논문은 대표적인 작품 『펜테질레아』와 『홈부르크 왕자』를 통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비유적으로 그려져 있는지 살펴보았다. 『펜테질레아』에는 ‘장미의 축제’를 위해 전쟁에 뛰어든 여전사 펜테질레아가 화관을 걸어줄 대상인 아킬레스를 사로잡기 위해 미친 듯이 싸우는 모습으로 그려진 반면에 상대역인 아킬레스는 펜테질레아의 사랑을 얻기 위해 유희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홈부르크 왕자』에서는 나탈리에게 ‘화관’을 걸어주는 꿈을 꾸는 왕자가 자신의 욕망성취에 도취한 나머지 법을 어기고 죽음의 문턱에까지 갔다가 질서에 순응하면서 영원의 세계를 발견하는 성숙된 모습으로 돌아와서 나탈리의 사랑을 얻게 되며 그 상대역인 선제후은 완고한 입장을 누그러뜨리고 화해의 손길을 베풀어 국가적 단합을 도모하는 이상적 군주로 거듭나고 있다.
두 작품을 비교해보면 월계관을 얻으려는 주인공의 노력이 대조된다. 성급한 감정의 분출보다 현실을 직시하는 냉철한 정신이 목적을 이루는 길임을 클라이스트는 깨달은 것 같다. 본 논문에서 필자는 클라이스트와 괴테 사이의 갈등의 계기가 된 ‘월계관’이 클라이스트의 작품에서 작가의 성숙한 면모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승화되어 있음을 작품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II. 클라이스트와 월계관
III. 『깨어진 항아리』와 괴테의 관계
IV. 『펜테질레아』와 월계관
V. 『홈부르크 왕자』와 월계관
VI.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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