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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불교연구원 불교연구 불교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79 - 326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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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타 햐쿠조는 약관 20대 때 󰡔스님과 그 제자󰡕라는 희곡을 통해서, 그 당시의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널리 읽힌 작가였다. 󰡔스님과 그 제자󰡕는 정토진종의 개조 신란과 그의 제자 유이엔을 주인공으로 한 불교적인 작품이다. 물론, 그 당시에나 지금이나 󰡔스님과 그 제자󰡕에 나타난 신란이 ‘정토진종의 개조 신란’과는 다르며, 그것은 어디까지나 ‘구라타가 창조한 신란’이라는 점은 자타가 다 공인하는 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님과 그 제자󰡕는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정토진종의 개조 신란’에 들어가는 입문서 역할을 하고 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스님과 그 제자󰡕는 신란의 어록을 기록하면서 편자 자신의 탄이(歎異)를 추가한 󰡔탄이초󰡕가 근대 일본에서 재발견되고, 비로소 종문의 담을 넘어서 널리 대중과 사회 속에 받아들여지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렇다고 한다면, 과연 구라타는 그가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신란이 아닌 ‘정토진종 개조 신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일까? 이 글은 바로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한 해답찾기이다. 마침 구라타는 󰡔탄이초󰡕를 중심으로 해서, 신란의 삶과 신앙을 그가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토론한 작품을 남겼다. 바로 󰡔호넨과 신란의 신앙(하)󰡕이다. 이를 통해서 구라타는 신란을 현실고 속을 살아가면서도 구제의 길을 찾았으며, 결코 교단의 조직이나 권력의 소유에는 무심했던 진실한 염불자로 그리고 있다. 이러한 신란관에 대해서 나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다만 그의 󰡔탄이초󰡕 이해에 대해서는 공감, 아쉬움, 그리고 비판이라는 중층적인 관점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일념과 다념에 대한 논의에서는 공감을, 󰡔탄이초󰡕 제6조에 대한 논술을 하면서 신란의 삶에 대한 그의 관점과 결부시키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탄이초󰡕가 구심의 서(書)라고 했으면서도 정치사회적인 원심의 맥락이 그의 강의 속에 드러나고 있었다는 점에서 비판적이었다. 그것도 침략과 제국주의적 폭력을 옹호하는 논리였기 때문에 더욱 더하였다. 결국 ‘구심과 원심의 조화문제’는 󰡔탄이초󰡕만을 중심으로 해서 신란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고, 신란의 󰡔교행신증󰡕에 서술되어 있는 환상회향의 문제가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나는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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