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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70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83 - 20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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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20-3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명백한 하나의 현상이었던 에스페란토 문학의 현황과 그것이 추구했던 문학의 방향을 살폈다. 식민지 조선의 에스페란토 문학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 없는데, 이는 에스페란토가 ‘외국어’가 아니라 ‘국제 공통어’이기 때문에 국가 단위의 문학 분류 체계에 끼어들 자리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에스페란토 문학은 독자들이 접하는 언어를 기준으로 1) 에스페란토로 직접 제시되는 경우, 2) 한국어-에스페란토 번역이 함께 제시되는 경우로 나누어볼 수 있다. 1) 에스페란토 문학은 번역 없이 에스페란토로만 소개되기도 하였다. 에스페란토 운동은 ‘1국가 2언어’의 이상을 강조하였는데, 에스페란토 직접 제시는 그 이상을 실현하는 상징적 행위로 여겨졌다. 어느 나라의 문학이었을 그것들이 이미 한 차례 에스페란토로의 ‘번역’을 거쳐 언어와 국적을 탈피하면서, 식민지 조선에는 ‘세계문학’이라는 형태로 전해졌다. 에스페란토 직접 제시는 언어 횡단의 비대칭성(언어들 사이의 언어 역학적, 사상적, 정치적 비대칭성)을 뛰어넘도록 만들었다. 2) 한국 문학이 에스페란토로 번역되거나, 에스페란토 문학이 한국어로 번역되기도 하였다. 하나의 자연어를 다른 자연어로 번역하는 것은, 한 민족어의 ‘판에 박은 사상과 표현’을 다른 민족어의 ‘판에 박은 사상과 표현’으로 옮기는 것이다. ‘고유의 관용 어법이 없’는 에스페란토는 ‘보편적 감정과 사상’을 그릴 수 있는 언어로 여겨졌으나, 에스페란토로의 번역을 위해 뽑힌 한국 작품들은 한국 문학의 차원에서도 이미 조선의 풍토를 반영하지는 않는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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