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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문서학회 古文書硏究 古文書硏究 제50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29 - 25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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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順菴 安鼎福家의 책력일기를 중심으로 조선후기 사대부가의 상장례와 거상생활의 특성을 검토하였다. 안정복은 생전에 「送終錄」과 「追錄」을 작성하여 상장례의 원칙을 자손들에게 남겼는데, 손자 안철중과 안필중 형제는 안정복의 상을 당하여 할아버지가 생전에 남긴 원칙을 바탕으로 상장례를 거행하였다. 구체적인 절차상의 특징은 첫째, 『주자가례』의 예법을 충실하게 실천하여 여묘살이가 포함되지 않은 행례 절차를 보여준다. 대신 주상자들은 빈소가 설치된 집에서 거처하여 家內廬所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는 이익의 「상위일록」에 등장하는 廬의 형태이며, 17세기 후반 해남 윤이후가에서 빈소 건너방에 廬를 마련한 것과 같은 성격으로 추정된다. 둘째, 朝夕奠을 폐지하고 朔望奠만을 거행하였다. 조석전과 삭망전은 번잡하다는 폐단이 지적되면서도 수백 년 동안 내려오고 있었다. 이에 대하여 안정복은 조석전을 폐지하여 간소화하였고, 그가 사망한 후 손자들이 그의 뜻을 계승하여 이를 그대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같은 절차상의 특징을 볼 때, 18세기 후반의 안정복가는 『주자가례』 의례를 충실히 따르면서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검약의 기준을 적용하여 殺禮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성리학적 의례가 정착된 이후, 형식화되는 절차상의 번잡한 부분이나 현실과 어긋나는 부분들을 조정하고 단순화하는 과정을 통해 그 본래 의미의 회복을 지향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안철중․안필중 형제는 거상 생활 동안 망자가 쓰던 책력일기를 이어받아 그 해가 끝날 때까지 대신 일기를 작성하고, 喪人으로서 상장례 거행과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하는 하는 일에 집중하였다. 그러나 거상 생활은 짧지 않은 기간이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家政事 및 기본 일상사를 폐지할 수는 없었는데, 졸곡을 기점으로 일상적인 생활들을 점차 회복해가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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