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예술과미디어학회 예술과 미디어 예술과 미디어 제16권 제2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1 - 30 (2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예술과 유희에 관한 철학적 성찰은 서구철학의 시조인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게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두 철학자가 주목한 모방(mimesis) 개념 속에 예술과 유희의 긴밀한 연관성이 내재되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예술과 유희의 문제가 단편적인 관심사가 아니라, ‘시대적-역사적’ 과제로서 첨예하게 부상한 것은 근대에 들어와서이다. 카시러가 ‘비판의 시대(철학과 체계)’이자 ‘비평의 시대(미적 예술과 미학)’라 칭한 18세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예술’과 ‘유희’의 의미, 둘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논의가 이전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층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후 예술과 유희에 관한 철학적-미학적 논의는 오늘날까지 매우 다채롭게 확산, 변주되어 왔다. 본고는 이 확산과 변주의 과정에서 근대미학의 정점으로 평가되는 칸트와 실러의 미학사상에서 유희 개념이 어떻게 논의되고 정당화되고 있는가를 고찰하고자 한다. 유희는 결코 예술을 이루는 한 요소나 예술이 산출한 어떤 형식이 아니었다. 반대로 유희는 그리스 시대부터 예술의 존재 근원이자, 예술의 내적 분화를 촉발한 결정적인 추동력이었다. 하지만 근대 이후 유희에 대한 논의는 예술의 자율성과 예술을 통한 시민 문화의 종합이란 시대적 과제를 배경으로 현저하게 심화, 확장된다. 본고는 이것을 근대미학의 정점으로 평가되는 칸트와 실러의 미학사상을 통해 살펴보았다. 칸트 미학에서 유희는 상상력과 지성 사이의 자유로운 상호유희, 미적 예술형식으로서의 유희, 자유로운 미적 관조의 조건으로서의 유희, 미적-예술적 이념의 내적 추동자로서의 유희 등의 형태로 논의되고 있다. 실러는 칸트의 논의를 수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유희를 ‘유희충동’으로 끌어올린다. 특히 실러는 유희충동의 고유한 대상이 ‘미의 객관적 이념(즉 이상적인 예술작품)’임을 논증함으로써, 미적 경험과 예술의 존재 근거를 철학적-인간학적으로, 또 문명사적으로 칸트보다 더 명확히 논구했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예술과 유희의 연관성에 관한 모든 논의는 이 사상가들의 이론적 성취를 재음미하는 데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8)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