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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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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퇴계학논집 제17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63 - 38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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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는 退溪 선생의 「서명고증강의」(西銘考證講義)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인 ‘갑(甲)질’의 원인과 그것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연구한 것이다. 退溪 선생에 의하면, 갑질은 ‘나’(予)와 천지만물이 ‘無間’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不仁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그렇기 때문에 갑질 없는 세상은 ‘갑과 을’의 구분이 사라진 ‘兼愛의 세상’이 아니라, 서로 다른 갑과 을이 본래 無間임을 아는 ‘理一分殊의 세상’이다. 갑과 을의 分殊가 사실상 理一에 뿌리 두고 있음을 아는 마음, 이 마음을 퇴계 선생은 仁이라고 한다. 우리가 仁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갑은 을에게 갑질을 할 수 없게 된다. 을은 갑의 갑질에도 불구하고 갑을 증오할 수 없게 된다. 갑은 갑답게 을을 사랑하며, 을은 을답게 갑을 사랑하게 된다. 이것은 도덕적 의무에 기초한 행동이 아니라 단 하나의 이치인 無間을 아는 갑과 을의 자연스러운 사랑 감정이다. 즉, 사랑은 無間을 증명한다. 퇴계 선생은 「西銘考證講義」의 乾父ㆍ坤母를 통해서 無間의 이치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나’(予)의 몸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갑질은 ‘나’의 본래 모습이라 할 수 없다. 갑질에 대한 을의 분노와 폭력 역시 ‘나’의 본래 모습이 아니다. 모두가 사실상 ‘나’ 자신에 대한 無知를 증명하는 마음의 병이다. 「西銘考證講義」와 『聖學十圖 』에 담겨 있는 부모 이야기는 ‘나’와 천지만물이 본래 無間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그러므로 ‘부모’에서 시작하는 ‘나’의 자기 이해는 갑질 같은 마음의 병과 갑질 때문에 고통 받는 을의 괴로움을 완전하게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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