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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불교미술사학회 강좌 미술사 강좌 미술사 제45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53 - 7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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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카운티미술관(The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에 소장되어 있는 소장품 가운데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불화가 있다. 불화의 하단에는 畫記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에 의하면 불화는 1755년 조성되었으며 한국의 강원도 설악산 神興寺에 봉안되었던 <신흥사 영산회상도>로 밝혀졌다. <신흥사 영산회상도>는 1950년대까지 설악산 신흥사 極樂寶殿 안에 불상 뒤에 後佛畫로 봉안되었다. 원래 신흥사가 위치한 지역은 한국전쟁이 있었던 1950년대 초반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군인들의 집결지였다. 1951년부터 54년까지 이 지역에는 미군정이 설치되었고 여기서 통신장교로 있던 폴뷰포드팬처는 이 일대를 카메라에 담았는데 그가 찍은 사진에는 <신흥사 영산회상도>가 신흥사 극락보전에 봉안되어 있는 모습이 실려 있다. 1960년대 이후 불화는 신흥사에서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이불화가 미국 LACMA에 부임해온 한국인 큐레이터에 의해 6조각으로 나눠진 상태로 박물관 수장고에서 발견되었다. 불화를 보존처리 계획이 수립되었고 한국의 서화보존처리 전문가인 박지선교수와 정재문화재연구소가2010년부터12년까지 불화의 복원을 맡았다. 잘라진 면들이 잇대어 한 폭의 불화로 다시 만들어져 현재 <신흥사 영산회상도>는 LACMA 한국실을 대표하고 있다. 불화의 도상은 석가모니가 인도 영취산에서 깨달은 바를 설법하고 있을 때 그의 주위로 모여든 여러 인물들을 그린 靈山會上圖 이다. 가로로 긴 구성을 취하는 이 불화는 석가의 깨달음과 그의 설법을, 안정감 있는 구도위에 한 폭의 불화로 완성하였다. 채색은 원봉안처를 떠나 수리과정에 이르기까지 변색과 박락 등 변화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붉은색과 녹색을 주조색으로 하면서도 파스텔톤의 중간색을 사용하여 차분하면서도 밝은 느낌을 준다. 화기에 의하면 불화의 조성은 청허 휴정의 법맥을 잇는 월저 도안의 문중 승려 계통이 후원하였고 그 중심에는 용암 체조라는 승려가 있었다. 제작 화승과 계보에 대해서는 많은 과제가 남아있지만 불화의 존재를 통해 수화승 다음으로 나오는 화승 七惠의 불화 제작이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불보살의 인물의 특징 등에서는 18세기 불화승 의겸의 특징이 엿보이는데, 이는 칠혜와 함께 <봉선사 괘불>을 조성한 각총과 의겸과의 화연관계를 통해 이 불화와의 상관성까지 유추해보았다. 또한 불화에 기록된 화기를 통해 불화와 왕실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L.A County Museum of Art에 한국실을 대표하는 소장품으로 주목받는 이 불화는 조선 18세기 중반 강원도 신흥사에 봉안되었던 <영산회상도>로 18세기 중반 강원 지역에서 조성된 영산회상도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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