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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미술사학회 불교미술사학 불교미술사학 제27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99 - 135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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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 축성전은 원통전과 함께 왕실원당으로 소개되는 정도였으나, 최근 사찰벽화 조사에 의해 <소상팔경도>, <배례도> 등 다양한 소재의 벽화가 알려졌다. 본 연구는 축성전 내부벽화의 현황과 내용을 고찰하여, 왕실원당에 그려진 벽화의 조형의미를 밝혀보고자 했다. 선암사 왕실원당은 1796년에 정조가 왕자탄생 발원기도를 올린 눌암선사에게 첩지와 御筆 등을 내림으로서 지정되었다. 축성전은 선암사가 왕실원당으로 지정되었을 때, 왕실의 안녕을 위해 별도의 건립된 원당이다. 따라서 건립은 선암사가 왕실원당으로 지정되던 1796년 이후, 선암사의 제5중창이 마무리되어진 1798년 사이에 지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축성전은 왕실원당권역에 배치되어 있지만, 별도로 솟을삼문을 세우고 담장을 둘러 원통전을 비롯한 사찰 내 다른 전각들과는 독립적인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축성전이 사찰 내에 유교형 사당형식으로 건립되었고,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을 실질적으로 행한 왕실원당이 축성전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축성전 내부벽화는 왕실의 의례공간을 상징하는 도상과 왕실의 안녕을 위해 현실구복적 의미를 지닌 도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의례공간의 중심벽면에 <소상팔경도>를 마치 병풍이 펼쳐져 있는 것처럼 <소상팔경 8폭병풍도>로 그렸다는 점은 주목된다. 의례공간에 병풍이 둘러지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이지만, 아예 병풍형식으로 그림을 그려 의례공간을 장엄한 사례는 거의 보이지 않았던 형식이다. 내부 북측면에 그려진 <배례도>는 문무백관들이 왕실의례에 직접 참여하는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보인다. 문무백관이 배례하는 장면을 표현한 예로는 지금까지 알려진 벽화 중에서 가장 선행하는 그림으로 자료적 가치가 있다. 중앙칸 좌우의 <호작도>와 <운룡도> 등은 왕실공간을 외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왕실의 의례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벽화들은 기복·길상적 의미를 담은 소재들로 그려져 있다. 조선후기의 사찰벽화는 현실구복적 성격이 강한 민간신앙을 적극 수용하여 조성되었다. 축성전의 내부 벽화 역시 왕실의 축원과 축수를 위해 장수, 부귀, 기복 등을 염원하는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원당은 사찰 내에서 불교와 유교가 공존할 수 있는 교두보로서 그 역할이 가능한 공간이다. 선암사 축성전 내부벽화는 <소상팔경 8폭병풍도>와 의례를 행하는 <배례도>를 그려서 왕실의 의례공간을 상징하고, 왕실의 축복과 축수를 기원하는 길상적 소재를 그려 왕실원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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