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언어학회 어문론총 어문론총 제79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55 - 281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고령 사회의 도래는 노년 주체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담론 마련을 추동하였다. 이에 본고는 현대시조 장르에 형상화된 노년 주체, 특히 ‘할머니’로 호명되는 여성 주체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현대시조의 장르적 변방성 및 양반 사대부의 문학양식이라는 혐의 등은 할머니 표상을 고착한 원인이기도 하다. 더불어 현대시조 창작자의 한계 역시 이러한 고착을 강화했다고 볼 수 있다. 그간 할머니는 기존 질서를 답습하는 고리타분한 존재일 뿐 아니라 젊은 여성의 적으로까지 간주되어 왔다. 그들은 가족구조 내에서의 남성 권력을 보다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으며, 죽는 순간까지 어머니로서의 역할과 그 대체재로 기능했다. 이 때문에 스스로의 노화과정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으며, 사회로부터 인간으로서의 권리가 박탈당한 유령 같은 존재로 부유하게 되었다. 본고는 1900년대 창작·발간된 시조집 중에서 작가별 선집 형태로 묶인 󰡔우리시대 현대시조 100인선󰡕을 텍스트로, 할머니를 소재나 주제로 다룬 80편을 추출하였다. 다시 이들 작품이 구성하고 있는 할머니 양상을 첫째 개인이 소거된 역사적 희생양으로서의 면모, 둘째 노화와 유한자적 감수성으로서의 면모, 셋째 가부장제 가족 구조에서의 역할 등으로 분류하였다. 이를 통해서 할머니는 노년기 남성과 달리 주체적인 현존으로 독해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취할 수 있었다. 남성 중심의 시조문학 창작자들을 통해서 대신 말해지고 발견되는 할머니 양상의 한계는 우리 사회에서 그들이 점유한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좌표를 시사한다. 자신의 늙음조차 목도할 수 없는, 즉 목소리를 박탈당한 할머니들의 위상에 대해 재고해야 할 때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