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민족문화학회 한민족문화연구 한민족문화연구 제70권 제70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71 - 202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한하운 시초』(1949/1953)에는 실향민이자 한센병자인 한하운의 페이소스가 강하게 배어 있다. 그의 고향 상실은 그를 무조건 승인해주는 어머니적인 존재의 상실을 수반한다. 그에게 ‘자연’과 ‘여성’은 적대적이기만 하다. 그 소외감으로 인해 그의 시는 신체 탈락의 그로테스크한 이미지와 자조적인 어조를 갖게 된다. 그는 자신의 존재 자체를 죄악시하는 세상에 대해 결백을 호소하고 벌의 부당성을 절규한다. 이러한 주제의식은 김소월 등 선배 시인에게는 없던 것이다. ‘한하운 시집 사건’은 그에게 전화위복이 되어, 그는 박거영의 인간사에서 『보리피리』(1955) 등 여러 권의 저서를 출판하여 상업적으로 성공한다. 『보리피리』에서 그는 자신을 승인해주는 대타자로서의 ‘여성’, ‘자연’과 화해한다. 그리고 ‘자연’은 ‘국토’로 환유적인 활강을 한다. 그는 이 순수문학론적인 방법의 학습을 통해 ‘국가’의 승인을 구한다. 그러나 이 학습된 자연관은 그의 가치관과 마찰을 빚는다. 그의 휴머니즘은 한센병자를 인간으로서 승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자신의 불행을 날것으로 절규하는 대신 그것을 보편적인 인간의 차원에서 다룰 수 있게 된다. 인기 작가가 된 그는 사회적인 실천에 치중한다. 이후 그는 ‘공론’이라는 수필 동인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등 점차 시에서 멀어진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32)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