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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민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불교학회 한국불교학 한국불교학 제89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01 - 13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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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삼법인(三法印)이라는 용어를 특히 동아시아 불교의 맥락에서 고찰한 연구이다. 본고의 고찰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근대 학계에서 연구된 법인의 원어는 이미 동아시아 불교에서는 잘 알려진 내용이었다. 2) 삼법인이 동아시아 불교에서 처음 등장한 맥락을 살펴보면, 당 용어는 원어에 대한 충실한 번역이라기보다는 구마라집의 이해에 따른 의역적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3) 이렇게 제시된 ‘법인’이라는 용어는 그 형태로 말미암아 일법인(一法印)과 대별되거나, 법인의 수를 줄이거나 늘리는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동아시아 불교 담론 속에서 활용되었다. 4) 특히 삼법인이 소승의 설이라는 천태의 해석은 이후 동아시아 불교에서 지속적으로 전승되어 왔다. 5) 이와는 반대로 현장 문하의 법상종 계통 논사들은 삼법인, 그중에서도 무아(無我)의 교리가 소승과 대승을 관통하는 불교의 핵심 가르침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삼법인은 동아시아 불교로 수용되었고, 근대 학계의 이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다시 말해 삼법인에 대한 논의는 동아시아 불교사상이라는 지평 위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법인=법의 인장’이라는 용어 자체가 인도 원어에 대한 충실한 번역어라기보다는 해당 개념에 대한 역자의 이해가 반영된 일종의 의역어라는 점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처럼 의역된 용어가 동아시아 불교에서 하나의 확고한 개념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인도불교에서는 가능하지 않았던 새로운 논의 또한 발생하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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