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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현정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저널정보
재단법인다산학술문화재단 다산학 다산학 제38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59 - 9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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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가례』는 주희 초년의 미완성작으로 간주되어, 조선시대『가례』 연구는 가례의 불완전함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는 단순히 『가례』를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하는 예서를 수립하려는 시도가 나타나는데, 다산의 『사례가식』은 그 대표적인사례로 꼽힌다. 다산은 당시 과례가 만연한 상황에서, 절검의 방향으로 『가례』를 보완하고자 했던 성호의 문제의식을 계승하면서도 과례나 절검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으면서 예의 정신에 부합하는 가례를 새롭게 제정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다산은 고례에 근거하여 『가례』의 성격을규정하고 조선에 적합한 예제를 재정립하였는데, 이러한 작업을 잘 보여주는 것이 『사례가식』의 『제례고정』이다. 『제례고정』에서 다산은 『가례』 및 관련 문헌들이 천자국 신하의 저술임을 강조한다. 천자국의 신하는 그 지위가 제후에 해당하기 때문에, 결국 『가례』는 제후의 예라는 것이다. 그러나 조선은 제후국이기 때문에『가례』의 규정은 조선의 신하와 백성에게 분수를 넘어서는 것이다. 다산은 조선의 과례 풍조가 『가례』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임에 따른 결과라고 진단하고, 『제례고정』에서 봉사 대수, 제사의 시기와 횟수, 제례절차, 제사 음식과 기물 등 당시 제례규범 전반에 대한 하향 조정을 진행한다. 『제례고정』에서 다산은 고례에서 조선에 걸맞은 대부의 예를 추출하여 새롭게 제안하였다. 특히 ‘삼대봉사’와 ‘춘추시향’을 규정하면서 다산은 고례를 면밀히 재검토하는 한편, 인지상정과 실행의 효율성을 함께 고려하였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주소에 구애되지 않고 경전을 그 자체의 맥락에 따라, 그리고 내적 정합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재해석하였음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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