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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인재 (한양대학교 사학과 박사수료)
저널정보
역사와교육학회 역사와교육 역사와교육 제28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75 - 20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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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895년부터 1910년까지 신문을 비롯한 각종 자료에서 확인되는 황해도 지역 사립학교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황해도 사립학교의 시기별, 지역별 설립과정과 설립 주체 등을 규명하여 이 시기 황해도 교육의 실상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황해도는 평안도와 함께 ‘서북지역’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황해도의 특수한 지역적 성격만 언급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러나 평안도와 다르게 농업이 굉장히 발달하였으며, 정치적, 경제적 차별이 전국에서 가장 심했던 지역이라는 점을 통해 이 지역의 특수한 성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통해 황해도는 전통적 사족이 아닌 신흥세력이 지역 내에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이들은 지역 내 교육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황해도에 설립된 것으로 확인되는 146개의 사립학교는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 구분한다. 형성기에는 주로 외국인 선교사를 통한 학교 설립이 주를 이루었고, 대도시 중심으로 설립되었다. 전환기에는 설립 주체가 점차 국내 지식인, 종교인 등으로 바뀌었으며, 주변 지역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1905년 이후 사립학교 설립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다양한 설립 주체가 확인되며, 대부분 행정구역에 학교가 설립되었다. 황해도 사립학교 설립에는 다양한 주체가 등장하였다. 천주교 및 개신교 선교사 및 신자, 유림, 상인 등의 지방 유지와 일본 유학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사립학교는 각각의 설립주체가 독립적, 혹은 둘 이상의 주체가 협력하면서 학교 설립을 진행하였다. 외국인 선교사의 경우 초기 학교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교육 활동을 선교의 방법으로 국한시켰다는 한계를 가진다. 반면 국내의 지식인들을 통한 학교 설립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사립학교 설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개인의 설립 뿐 아니라 면학회, 서북학회, 동아개진교육회 등 다양한 학회들이 만들어지면서 사립학교 설립 및 교육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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