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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진윤경 (국립국악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동양음악연구소 동양음악 동양음악 제41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13 - 229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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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20세기 전반 아악과 민속악, 국악과 양악 그리고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여러장르 의 경계에서 활동하여 피리의 외연을 넓혔던 근대 피리 명인 이병우(1908~1971)가 남긴 음원 중 ‘피리 창작음악 작업’과 관련된 음원을 분석하고 그 특성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이왕직아악부 1기생으로서 피리를 전공한 이병우는 궁중음악에서 연주되는 피리 악곡을 두루 학습하였고 아악부를 졸업한 이후에는 아악뿐 아니라 경서도 민요와 신민요를 피리로 연주함에 있어 활발한 활동양상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자인 홍난파에게 양악이 론을 공부하고 오보에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양악계에 전통악기인 피리를 자연스럽게 소개하여 피리가 양악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였다. 1930년대 이후에는 ‘오케레코드사’의 전속 연주자로서 활동하면서 레코드사의 전속 가수이자 당대 스타가수에 속했던 이난영, 황금심, 이화 자 등의 노래에 피리를 연주하였다. 음원을 통해 남겨진 이병우의 피리가락을 분석해보면 주로 경토리 음계와 비슷한 곡조에 경서 도 민요를 반주하는 전통적인 피리 연주법을 그대로 적용하여 연주한다. 그러나 이병우의 연주에 있어 놀라운 점은 현재의 피리 연주자들이 창작음악을 연주하는데 있어 익숙한 Eb조와 Ab조에 국한되지 않고 어떤 음역에서도 자유롭게 선율을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또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뛰어난 음악성으로 인하여 전통 국악기 피리가 여러 장르에서 사용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고 피리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었다. 이병우는 해방 이후 피리연주자로 활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 피리 연주자들에게 그 존재 가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그러나 사회적 격변기였던 20세기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 숨 쉬는 음악’을 만들어나가는 시도를 했던 이병우의 음악에 대한 열린 시각은 전통악기인 피리로 연주하 는 창작음악의 태동과 그 맥락을 함께한다는 점에서 음악사적인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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