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36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23 - 353 (31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초발심자경문』이란 초심(誡初心學人文), 발심(發心修行章), 자경(自警序)등을 합본하여 간행한 것을 말하는데, 책의 서명[題名]도 글의 제목에서 비롯한다. 이 책은 깨달음의 가르침이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초심의 수행자가 수행 일상에서 지키고 경계해야할 경훈(警訓)의 내용이 강조되고 있다. 조선 중기 이래 전국의 주요사찰을 중심으로 간행된 것을 보면 책의 용도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특히 전통의 승가교육기관인 강원(講院)의 사미과(沙彌科) 교과목으로 채택되어 기초교육의 필수 입문서로 자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오랜 세월 한국불교의 수행전통에 있어 기초적 입문서로 활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 간행에 따른 이본의 차이와 수록된 글의 저자 및 내용의 변화 등, 책의 역사성을 알 수 있는 실증적인 연구가 미비한 실정이다. 왜냐하면 독립 되었던 글들이 1권으로 합본 이후에 간행된 유통본을 보면 서명표기가 제각각이고, 내용의 체재와 구성도 상이함을 보인다. 말하자면 『초발심자경문』의 간행본마다 서명과 내용에서 차이가 있고, 게다가 수록된 「자경서」의 저자가 명확치 않아 저술시기도 모호하다. 본 책이 승가교육에 있어 필수적인 수행 입문서로 읽혀 온 만큼 이 같은 의문의 해명은 책의 역사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에 본고는 합본 이래의 간행본들을 비교 검토하여 각 본의 서명표기를 비롯한 책의 변화 등을 밝혀보면서 오늘날에 현행하는 『초발심자경문』과 어떤 점이 다른지 그리고 현행의 유통본이 어떤 본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지 고찰하였다. 또한 「자경서」 저자에 ‘야운’이 표기되어 있지만 동명으로 3인이 거론되면서 혼란이 있었고 이에 고려시대의 두 인물로 좁혀졌지만 그럼에도 양자를 둘러싼 이견에서 야운 각우(생몰미상)라는 인물을 지목하였다. 결과적으로 초발심자경문’이라는 통합적 서명표기는 묘향산 보현사본 이후에 보이지만 내용의 체재와 구성변화는 언해본과 해인사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즉 합본 초기에 구성된 몽산화상[蒙山德異]의 법어와 사법어록(四法語錄) 및 다수의 글이 송광사와 해인사본(언해본)에 빠진 것을 보면 교과과정의 세분화와 교재의 전문화가 시행된 것이다. 이는 몽산의 법어와 사법어록(四法語錄)등이 강원교육에서 치문·사집과정에 학습하게 되면서 분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조선중기 불전의 언해는 책의 대중화와 보편성을 지향하고 더욱이 백암성총(1631-1700)이 다량의 불서를 간행하는 계기와 아우러져 강원의 이력과목이 구체화되게 된다. 따라서 『초발심자경문』의 내용 편집과 변화 등은 이러한 맥락에서 살펴 볼 수 있었고, 곧 체계적인 수행과 교육을 위한 교재의 전문화 과정에 의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초심의 출가자를 위한 가장 기초적 입문서로 자리하게 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