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수경 (강남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73집
발행연도
2022.1
수록면
253 - 319 (67page)
DOI
10.20864/skl.2022.1.73.253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참여와 순수라는 이항 대립의 문학사에서 1963년 4월 1집을 시작으로 ‘한국 초유의 가장 장수한 동인지’였던 『신춘시』는 60년대를 지면 위에 고스란히 간직했던 ‘가장 60년대다운 시 전문 동인지’였다. ‘역사에 의해 선택된 빠롤(parole)’이자 대사회적 전위로 평가되었던 『신춘시』는 혁명과 실패, 6·3항쟁과 베트남전을 잇는 60년대가 강제했던 무언의 억압과 내재화된 침묵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그 전위도 대사회적 의미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서지적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낙필’이라는 의미의 편집후기인 <낙서>는 『신춘시』가 성취하고자 했으나 창간호에 ‘빠트리고 쓰지 않았던 공명의 미적 수행’이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춘문예’ 출신 동인지였던 『신춘시』는 등단제도에 내재화되어 있는 ‘미적 참신성’과 ‘비판적 현실인식’을 기반으로 시대정신을 동인지편찬으로 실천한 ‘공명(resonance)의 공간’이었다. 즉, 실크 스크린 등의 새로운 미적 실험을 창간호부터 실천했던 『신춘시』는 13집을 기점으로 동인지 체제의 전환점을 이룩하였다. 외형적으로는 ‘60년대 세대인식’이라고 할 수 있는 ‘한글 의식’이 동인지 구성 체제 전환의 동력으로 작용했고, 한글 중심표기와 횡조판 시도로 이어졌다. 또한 동인지 내부의 호명이었던 6집의 동인 특집, 7집의 시론을 시작으로 구축되기 시작했던 『신춘시』의 미적 논리는 13집을 기점으로 <비동인석> 지면을 통해 역사적 지평 확장으로 이어졌다. 이것은 매체를 등단 수단으로 삼았던 그들에게 내재화되었던 ‘시사의 민감성’을 ‘저항’이라는 시대적 담론을 통해 그들의 현실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시도였다. 동시에 『신춘시』 내부의 호명인 동인 김원호, 윤삼하, 권오운, 이가림의 평론은 기성문단에 대항하는 ‘새로운 세대’인 60년대의 동인지 『신춘시』의 비판적 현실인식이 전통언어를 통한 인류애의 발견, 원시적 생명의 목소리, ‘아이러니’ 등의 미적 수행으로 향유되는 모색의 공간임을 강조하였다.
본 고에서는 그동안 『신춘시』 논의에서 소외되었던 내부의 호명, 『신춘시』 동인의 글에 주목함으로써 ‘공명’이라는 전략이 미적 체험으로서 문학성과 ‘참여’라는 시대적 당위성을 통해 역사적 지평 확장과 ‘아이러니’라는 미적 수행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신춘시』가 13집을 기점으로 한글 의식을 동인지 체제에 구현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신춘시』 지면을 통해 실천된 ‘낙서’의 의미는 『신춘시』 지면에서 수행되었던 ‘시대성과 문학성의 공명’이며 『신춘시』를 60년대 가장 장수했던 동인지로 존재하게 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신춘시』가 갖는 공명의 전략이 『신춘시』 지면 다양한 시를 통해서 탐색될 때 『신춘시』의 총체적 복원이 가능하다는 후행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목차

국문초록
I. 이항의 논리 60년대, 『신춘시』 그들은 누구인가?
Ⅱ. 공명(共鳴)의 존재 방식: 동인지 체제와 한글 의식
Ⅲ. 지워진 내부의 호명: 비판적 현실인식의 미학
Ⅳ. 나가며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