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종성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시대와 철학 제33권 제2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43 - 68 (26page)
DOI
https://doi.org/10.32432/KOPHIL.33.2.2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192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슈티르너의 철학이 어떻게 변용되었는지를 탐구한다. 아울러 그러한 변용의 의미 및 한계를 염상섭의 글을 통해 찾아내고자 한다. 1922년에 염상섭은 「지상선을 위하여」를 집필한다. 이 글에서 그는 슈티르너의 『유일자와 그의 소유』를 소개한다. 염상섭은 슈티르너의 글을 직접 인용하면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염상섭은 슈티르너의 ‘유일자’를 변용한 것으로 보이는 ‘노라’를 강조한다. 그리고 그는 노라를 유일자의 또 다른 모습으로 그려낸다. 다시 말해 ‘유일자는 반역자이다’라는 형태를 ‘노라는 반역자이다’라는 모습으로 변용한다. 그리고 ‘자기중심적 사람’을 ‘자애주의자’로 제시한다. 또한 ‘반역자’로서의 노라는 ‘반역자’로서의 예수를 변용한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이미 슈티르너의 저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염상섭의 ‘독이성’은 슈티르너의 ‘유일성’을 변용한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염상섭의 ‘자아’는 슈티르너의 ‘나’를 변용한 것이다. 염상섭의 소유에 대한 강조는 슈티르너의 ‘자기소유성’을 변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염상섭은 슈티르너의 자기중심성을 적확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염상섭은 슈티르너가 거부하는 대상에 봉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니까 염상섭은 보편성 혹은 본질(인류, 민족)에 봉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순을 보인다. 그 이유는 염상섭이 슈티르너의 ‘나’를 파괴적이고, 해체적인 ‘나’로 이해하면서 동시에 절대적이고, 완성적 ‘나’로 이해하기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변용 과정의 한계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는 민족 해방이라는 당위와 식민지 조선이라는 실존의 간극을 메우려는 다급함과 간절함의 귀결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상섭이 식민지 조선에서 슈티르너의 철학을 수용하고 변용한 것은 민족 해방을 위한 다채로운 저항의 모습 중 하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