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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인현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제30권 제3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21 - 151 (31page)
DOI
10.19115/CKS.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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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문(文)과 시(詩)를 통해 불우헌의 삶을 선비정신과 자연관으로 살펴본 것 이다. 살펴본 불우헌의 생애는 유학에서 전통적으로 중시해오던 유자(儒者, 선비)의 삶의 자세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선비 곧 유자는 어디에 처해도 현실을 잊지 않는 정신이 있다. 출사(出仕)를 했을 때나 처사(處士)로 지낼 때에도 우리 삶의 공간인 자연을 잊지 않는다. 또한 벼슬자리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임무를 망각하지 않고 바른 말 할 때는 바른 소리를 낸다. 억불숭유(抑佛崇儒) 정책을 펼쳤던 조선 왕조에서 왕 이 불교를 숭상하는 일이 발생하자, 성균관의 학생 신분이었던 불우헌이 상소문을올려 바로잡고자 한 것도 그의 선비정신의 한 단면인 것이다. 치사(致仕, 나이가 많 아 벼슬에서 물러나는 것) 1년 전인 69세에도 불교 배척에 대한 의견을 냈다가 옥에 갇히는 일이 있었다. 또한 세조가 왕위 찬탈을 하였을 때 전주부 교수로 있으면서 출사의 고민을 하였고 끝내 물러나 약12년을 처사로 살았던 것도 세상에 도가 서지 않으면 나아가지 않는다는 유자의 출처관과 관련이 있다. 이와 같은 행적은 유자로서 벼슬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말할 책임을 다한 경우라 할 것이다. 그리고 낙향하여 자연 속에 살면서도 세상과 완전히 인연을 끊지 않은 채 세상이 맑아지기를 기다리면서 자신이 처한 처지에서 최선의 삶의 태도를 보인 것도 불우헌 의 유자적 삶의 자세이다. 향약을 만들어 고을 사람들의 풍교에 앞장섰으며, 학교를 세워 학동을 가르친 것 또한 선비정신의 발로이면서 유자의 자연관이라 할 것이다. 15세기 조선은 공리주의가 대세였는데, 불우헌은 과정보다 결과만 중시하던 15세기 에 유학에서 중시했던 과정과 명분을 중시하였으며, 그리고 현실참여정신을 앞세워 부당한 현실을 바로잡고자 하였다. 따라서 불우헌은 어디에 처해도 유자로서의 본분 을 잊지 않는 15세기를 대표하는 참다운 선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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