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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경한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퇴계학연구원 퇴계학보 퇴계학보 제152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61 - 200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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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퇴계 이황이 「傳習錄論辯」에서 양명학을 비판하고자 했던 문제의식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선행연구에서는 주로 이황의 양명학 비판의 타당성이나 혹은 이황의 비판이 조선 사상계에 미친 영향력 등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는 이황의 시선과 왕수인의 시선 모두를 아우르는 객관적 시선 속에서 「전습록논변」을 접근했다면, 이 논문에서는 보다 이황의 시선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황은 ‘格物’에 대한 주자학적 해석을 옹호하기 위하여 「전습록논변」을 저술했다. 「전습록논변」은 총 네 가지 주제에 걸쳐 양명학을 비판하고 있다. 첫 번째는 독서의 위상과 방법이며, 두 번째는 각종 의절 학습의 타당성이고, 세 번째는 외부 세계에 대한 관점이며, 마지막 네 번째는 인간의 불완전성이다. 각각에 대하여 이황은 다음과 같이 비판하였다. 첫 번째, 왕수인은 경전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독서의 과정에서 경전의 성격과 내용을 정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두 번째, 왕수인은 의절 학습을 비판했지만, 이는 수양의 과정과 결과를 도치한 결과이며 각종 의절 학습은 도덕적 인격 함양에 유익하다. 세 번째, 왕수인은 외부 세계에 대하여 지나치게 부정적인 관점을 선취하고 있으나, 외부 세계의 탐구는 도덕규범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필요한 공부이다. 네 번째, 왕수인은 ‘판단 불능의 문제’와 ‘동기 결여의 문제’라는 인간의 불완전성을 간과하고 있으며, 格物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이황의 양명학 비판은 양명학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적실성이 떨어질 수 있으나, 사상사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양명학은 이황에게 ‘선을 이해함[知善]’으로부터 ‘선을 좋아함[好善]’의 단계로 어떻게 이행할 수 있느냐는 미완결의 과제를 남겼다. 이 문제는 이황의 만년에 이루어진 格物에 대한 이해방식을 이해할 때 고려해야 할 하나의 변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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