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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염선옥 (서정대학교 강사)
저널정보
국제한인문학회 국제한인문학연구 국제한인문학연구 제33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155 - 192 (38page)
DOI
https://doi.org/10.37643/diaspora.202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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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희(高靜熙, 1948~1991)의 ‘살림’ 정신을 제안하고 그의 후기 시에 드러난 민중을 검토함으로써, 고정희에게 ‘살림’이 끼친 민중 의식이 최종적인 심급에서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는지를 검증해보고자 한다. 민중, 여성, 기독교 세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 분석에 치우쳐 있던 종래 방식을 지양하고 세 개의 키워드를 통합하면서 동시에 여태 제출되지 않은 ‘살림’이 끼친 민중 의식을 살펴, 일원론적 통합체로서의 민중에 관한 유의미한 지점을 발견하고자 함이다. 1980년대 그가 주력한 <또 하나의 문화>나 『여성신문』 활동과 시적 활동이 여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읽히는 부분과 여성주의적으로 그의 시를 전유하려는 상황이 한 몫 거들어 그의 민중 의식이 총체적 안목으로 읽히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고정희의 민중 의식은 기독교 텃밭이자 항쟁의 터인 해남에서 배태되었고 이후 한신대와 한국신학연구소의 안병무?서남동과 한완상?김지하를 사숙하면서 변주되어 전경화되었다. 고정희의 ‘살림’ 의식은 스승 안병무에게서 직간접적으로 받은 영향이 크다. 그러나 안병무의 살림 의식 본령이 김지하의 사유에 근거한다는 점에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고정희는 안병무의 기독교적 세계관과 그의 ‘살림’ 의식을 살펴 민중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고 여성 민중 내부에 자리한 고질적 계급 질서를 발견했다. 또한 고정희는 김지하의 밥과 생명 정신을 통해 살림의 정신을 파악하고 괄호 안에 놓인 여성 민중과 여성 문학인의 현주소를 파악했다. 이를 통해 그는 대자적 여성 민중과 여성 문학인으로 나아간다. 말년에 보여준 시적 결과물과 삶의 자취는 살림 정신의 요체이자 정수다. 고정희의 여성 민중은 김지하의 ‘살림’과 민중 의식을 변증법적으로 검토하여 완성된 개념이라는 점에서, 고정희의 민중의식을 살피기 위해 김지하와 안병무의 ‘살림’과 민중을 검토해 그들의 것과 어떤 층위에서 인접하고 분리되는지 살펴야 한다. 고정희는 김지하와 안병무의 살림은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설명된다는 점, 죽음과 죽임의 역사가 개인의 죽음 사건이 아닌 민중의 사건임을 환기하며 죽음이 씨앗이 되어 민중을 대자적 주체로 나아가게 했다며 ‘살림’을 검토했다. 고정희는 김지하와 안병무를 검토하여 그들의 민중 속에 여성 민중이 부재함을 발견해냈고 그것이 기실 사회?정치적 맥락 외에도 여성 민중의 즉자적 태도에 문제가 있었음을 찾아냈다. 그러므로 김지하·안병무·고정희 세 층위에서 ‘살림’을 살피는 일은 그들의 ‘살림’ 의식이 고정희의 ‘민중’을 어떻게 형상화했는가를 살피는 일이자 고정희의 기독교?민중?여성을 통합적 안목으로 바라보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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