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효은 (고려대학교 동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 홍익대학교 미술사학과 박사, 한국·동양미술사)
저널정보
숭실사학회 숭실사학 숭실사학 제47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413 - 439 (27page)
DOI
https://doi.org/10.16942/ssh.2021.47.12.15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예술경영·문화정책·전시기획 종사자에 의해 주도된 최근의 미술시장 담론에서 眞僞鑑定과 時 價鑑定으로 대변되는 감정은 미술품 경매제도의 육성과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그에 반하여 대부분의 미술사가는 감정에 공식적으로 관여하기를 꺼려해왔는데, 진위 문제는 시비와 논쟁과 소송의 온상이 되기 쉬웠고, 시가를 거론하는 것은 터부시되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가운데 미술시장이나 미술품 감정은 20세기에 출현한 새로운 분야로 간주되거나 미술사학과는 무관한 영역으로 치부되면서 다양한 오해를 낳고 있다. 조선 후기의 회화 수집 활동, 근세 동아시아의 수장가·후원자·미술시장과 도시문화를 염두에 두고 화단과의 관계를 검토해온 필자는연구과정에 감정이나 위작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접하였다. 그런 만큼 董其昌(1555-1636), 石濤 (1642-1707) 같은 중국화가, 鄭敾(1676-1759), 金弘道(1742-1806 이후) 같은 한국화가의 주변에 시장이 산재했고, 화가나 수장가·후원자는 그 자신이 감식안을 보유한 감정가일 수 있었음을주목하게 된다. 이에 근거하여 이 글은 미술사 연구, 문화재 가치평가를 위한 핵심적인 방법론 중하나로 감정의 위상과 기능을 확인하고, 시장이야말로 구매자와 매도자 모두의 안목을 단련한, 가치의 구별과 평가와 교환이 다함께 일어나는 가치판단의 원천적 현장임을 논하고자 하였다. 미술품 감정, 미술사 연구와 문화재 보존, 그리고 미술시장은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고, 감정은 미술사가 본연의 연구분야다. 특히 명 후기 이래 중국회화사의 여러 사례는 수장가의 수집 활동과 화가의 창작활동, 양자의 감상 및 품평 활동의 이면에 시장이 있음을 파악하기에 용이하다. 또한, 20세기 미국에서의중국회화사 연구를 통해 정비된 양식분석, 형식분석, 시대양식, 개인양식 등의 개념과 용어가 출현한 계기가 미국에 유입된 중국회화의 연대와 작가, 진위, 우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필요에 따라 서양미술사의 형식주의 방법론과 중국의 전통 서화감정학이 결합한 것이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전개과정에서 파생된 감정의 여러 양상과 진위감정의 어려움, 양식분석의 유효성을 살펴보았고, 1990년대 이래급부상한 시가감정 영역의 새로운 방법론도 알아보았다. 나아가 20세기 말 한국에서 학술담론으로 대두한 감정 논의의 현황과 조선 후기의 진위감정 관련 사례를 검토함으로써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술품 수집과 감상에 있어서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해왔고, 지식과 경험과 직관에 입각한 감정이 권위를 가졌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미술사 연구와 문화재의 보존·활용에 기여할 실용학문으로서 감정이 지향해야 하는 미래가치는 합리성, 성실한 업무수행에 기반한 신뢰임을 덧붙이면서 미술사 전공자 사이에서 감정에 관한 관심과 연구가 활발하고도 신중하게 축적되어 가기를 기대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