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채원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호남사학회 역사학연구 역사학연구 제61호
발행연도
2016.2
수록면
279 - 305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에서는 1876~1879년 화북지역을 중심으로 구황활동을 펼친 대표적인 선교사 리차드와 중국인의 구황활동에 대해 정리하였다. 당시 선교사의 구황사업은 선교차원에서 기독교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이 청말 화북의 대재난 속 역사현장에서 구황 활동에 참여하였기 때문에 청대 중국 자선문화·자선정신에 대한 일련의 형성·변화과정을 조명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체로 근대 중국 시기 서양선교사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종교침략 혹은 문화침략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중국재난지역에서 선교사들의 활동들을 살펴봄으로써, 그들이 근대 중국사회에 끼친 영향도 긍정적인 면에서 바라 볼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19세기 말 화북 5성을 중심으로 큰 재해가 발생하였을 적에 재난상황을 목격하고 적극적으로 구황활동에 나서게 된 자들은 다름 아닌 선교의 일환으로 중국내지에 들어와 있었던 서양 선교사들이었다. 대기근을 당한 중국인들의 상황을 목격한 선교사들은 그 비참한 상황을 보도하였고, 동시에 중국에 있는 여러 선교회와 서양 상인들에게 구조를 요청하였다. 많은 선교사 가운데 당시 산동 청주에서 활동하던 영국인 선교사 티모시 리차드(Timothy Richard, 중국명은 李提摩太, 1845~1919)는 1876~1879년에 중국 화북지역의 구황활동을 전개하면서 중국과 중국인의 문제를 보다 깊게 인식하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비록 서양 선교단체의 구휼활동 과정 중 고아원과 같은 선당운영이 활발해지면서 중국의 전통적 사유방식이자 관습의 틀이라 할 수 있는 유교의 주된 지지계층인 관료, 신사와 충돌하였지만, 이것은 본래 중국 엘리트인들이 맡아왔던 구휼의 소임이 외부세력에 의해 침식당한다고 여긴 불만에서 시작한 것이다. 선교사들이 고아원운영을 비롯한 자선사업을 더 이상 확대하지 못하도록 그들과 경쟁하듯 선당설립을 확대하였고, 지역주의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까지 구황활동을 펼치게 된 것이다. 또한 선교사들이 제기한 서양의 진보적인 재해 방지책과 구황방식은 근대 중국사회에 진보적인 이념과 사상을 전달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나아가 19세말 화북지역에서 티모시 리차드를 비롯한 선교사들의 구황활동은 중국인들의 자선영역이 지역주의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대하여 거국적 시각을 갖고 구황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일정정도 촉매제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