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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민숙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국소설학회 중국소설논총 중국소설논총 제69호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71 - 90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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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기윤의 《閱微草堂筆記》에 수록된 신강 관련 고사를 추출해 신강의 자연경관, 특산물등을비롯해청초중원사람의신강인식을살펴보는데그의의가있다. 신강은고대 중국인들이 중국의 서쪽에 위치한다고 해서 ‘西域’이라 불렸지만, 18세기 중반 청나라에 의해 중국땅으로 편입된 뒤새로 개척한 땅 신강이라 불리게 되었다. 신강은 그 자체로도 긴 연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주변 국가와의 관계에서만 조명되고 기록된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기윤 역시 외부인이지만, 그래도 그가 직접 보고 들은 것을 토대로 써낸 신강은 기존의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청초의 신강은 첫째,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서역의 작은 부락이 아닌 실제로는 샘물이 달고 토지가 비옥해 화초가 무성하게 피어있는 옥토였다. 둘째, 신강의 맛 좋은 포도, 하미과, 중원에서는 볼 수 없는 설련(雪蓮), 만년송, 모래바람 등은 서역의 불가사의함과 기이함을 드러내는 존재가 아니라 이 모든 것은 서역의 자연환경이 만들어낸 현상이며, 서역에는 홍류와 등을 비롯해 다양한 구성원이 살고 있다. 셋째, 청정부가 준가르를 멸망시킨 뒤 이곳에 설치한 둔전을 통해 신강의 경제가 다소 나아지기 했지만, 또한 이로 인한 제반 사회문제가 나타났다. 한편 기윤은 우루무치가 迪化城이라는한자식 이름을 붙일 정도로 교화되고 발전되었지만 여전히 불온한 기운이 넘치는 곳으로, 신강과 중원 사이에는 아직 좁혀지지 않는 간극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교화의 대상으로 보는 이중적인태도를 보였는데, 이는 변경지역을 야만과 문명에 무지한 존재로 보는 전통적인 중국 중심의 사고에서 비롯되었음은 의심의 여지 없다. 그럼에도 기윤의 새로운 영토 신강에 관한 다양한 이국적인 정보는《열미초당필기》를 통해 중원의 지식인들에게 널리퍼졌고, 이 기록을 통해 신강은 적어도 과거의 버림받은 야만의 땅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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