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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지영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여성문학회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제32호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37 - 63 (27page)
DOI
http://dx.doi.org/10.17090/kcwls.2016..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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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은 1920년대까지 가장 많이 팔린 소설책이었다. 이러한 춘향전의 인기는 기생인 춘향이를 기생 아닌 춘향이로 변모시킨 <옥중화>의 개작에 힘입은 것이었다. 19세기까지 대부분의 이본에서 춘향은 기생이었다. 이는 춘향전의 주향유층이었던 남성들에게 춘향이 욕망의 대상으로 존재했던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완판 84장본에서도 춘향이의 신분은 기생이 아닌 것으로 바뀌었지만 춘향이는 여전히 기생으로서의 면모를 강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신재효의 <남창춘향가>에서도 춘향은 근본적으로는 기생이다. 이와 달리 <옥중화>에서는 춘향이가 스스로 자신도 양반이라고 주장하며 여염집 처자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매일신보의 풍속개량의 방향과 맞물려 있다. 즉, 지나치게 음란한 대목을 ‘산정(刪定)’해야만 했기에 ‘기생 아닌 춘향’이 요구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관기제도가 폐지되고 기생조합이 설립되면서 기생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달라진 점도 변화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옥중화>의 춘향은 여중군자로서의 면모를 보이면서 주체성이 강화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중화>의 춘향은 여전히 욕망의 대상이다. 춘향이 기생이 아니면서도 욕망의 대상으로서 존재할 수 있었기에 <옥중화>는 흥행할 수 있었다. 이는 당시에 기생 외에도 여학생 등이 등장하면서 남성들 시선에 포착된 점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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