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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태수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문화와예술콘텐츠연구소 문화와 예술연구 문화와 예술연구 제5권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167 - 202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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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목許穆(1595(선조 28)∼1682(숙종 8)은 본관이 양천陽川, 자는문보文甫·화보和甫등이고, 호는 미수眉叟〮.태령노인台嶺老人이다. 허목은 당시 보기 드문 개성적인 자가풍의 전서를 활용해많은 작품을 남김으로써 후인들이 그의 이런 전서를 두고 ‘미전眉篆’이라고 칭하였으며, 전서로는 ‘동방제일’이라는 평가를얻었다. 그의 학문은 고학古學이고, 문장은 고문古文이며, 서예는 고서古書라고 할 수 있다. 허목은 삼대치도三代治道의 이상향을 미전眉篆으로 표현하였고, 삼대三代를 동경하며 그 때와 같은 태평성대가 실현되기를기대하였다. 특히 자신이 만든 미전眉篆을 고집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그러나 당색에 따라 그의 전서를 위전僞篆으로 폄하하기도 하고, 가치를 높이 평가하기도 하였다. 특히 경북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허목의 전서현판은 빼어난 조형성과 역사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예사적으로 제대로 평가받지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지금까지 상세히 연구된 적이 없었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경상북도에 산재되어 있는 허목의 미전으로 걸린 현판을 살펴봄으로써 한국서예사 자료보강에 일조하고 ‘미전眉篆’의 예술적 가치를 되짚어 보는데 의미를 두었다. 허목의 경북지역 전서를 다루기에 앞서 우선 허목의 생애와 학통을 검토하였다. 왜냐하면 삶과 학통은 한 사람의 학문성향과예술환경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한강 정구와 퇴계에이르는 학통에 따라 경북지역 성리학자들과 교류가 있었고, 그들의 서원이나 별당 혹은 사랑채에 허목의 미전이 걸리게 되었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아울러 당색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었던17세기 시대환경에 따라 동색同色의 선비들의 거소居所에 다수의 미전이 걸렸다는 것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경북지역 명가들의 서원, 사랑채, 별당에 걸린 허목의 전서현판의 내용과 예술적 격조를 살펴봄으로써 그 동안 가려졌던 그의 예술적 위상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봉화의 충재 권벌의 별당에 걸린 <청암수석>현판은 미수의절필작絶筆作으로 밝혀졌고, 미전의 최종예술성을 지닌 작품으로 천진한 품격을 보여주어 주목되었다. 영천의 완귀 안증의정자인 완귀정에 걸린 <완귀정>현판은 주변의 정경과 어울리게 문자의 편방을 재구성하였고, 각 문자에 맞으면서 전체 장법을 고려한 예술성을 지니고 있다. 안동 하회마을 서애 류성룡의 종택에 걸린 <충효당>현판은 이 건물의 당호이며, 서애의 유시遺詩[후세에 전하다]에서 강조한 충忠자와 효孝자를 넣어서 만든 현판이다. 충과 효를 강조한 내용을 살리면서도 경직되지 않고 변화를 모색한 필획미를 느낄 수 있다, 성주의 회연서원은 미수의 스승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다. 스승을대하듯이 운필에서 멋과 변화를 줄여 절제되고 정제된 분위기를 드러낸다. <옥설헌>현판의 옥[귀하게 여김]玉자에 좌우로길게 드리워진 대칭획이 일품이며, 장법에 있어서도 안정과 대칭을 중시한 점이 살펴진다. 이와 같이 미전眉篆이 유독 많이 남아있는 경북지역 허목의전서현판을 통해 한국서예사의 자료발굴에 일조하고, 미전眉篆 의 예술성에 대해서도 접근해 보았다. 아울러 자신만의 독특한작품을 통해 한국서예의 새로운 면모를 개척한 허목에 대한 재평가와 후속연구가 이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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