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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나경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58호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33 - 6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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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키요에 장르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들은 항상 官畫派의 주요한 관심사였던 풍경화나 화조화였다. 그러나 서민들에게 사랑받았던 우키요에 장르에는 이러한 아름다운 풍경과 화조만 있었던 것은 아니며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형태의 그림들이 있었다. 그 중 특히 현대 일본인들의 주목을 새롭게 끌고 있는 것이 다양한 종류의 ‘놀이그림’ 과 ‘요괴화’이다. 에도의 ‘놀이그림’은 종류도 풍부하여, 그림을 통하여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놀이의 세계를 보여준다. 숨겨진 문자를 찾는 즐거움이나, 조형의 재미를 보여주는 그림문자. 작은 인물이나 동물 등이 모여 집합체가 되면 별개의 커다란 하나의 대상물을 구성하는 집합그림, 그리고 그림자 그림 등, 연회예술적인 형태 묘사의 다양한 세계가 우키요에의 ‘놀이 그림’ 세계이다. 그리고 이러한 유희적인 놀이그림의 우키요에에서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이 우타가와 쿠니요시였던 것이다. 한편 기괴한 그림이나 유령화는 가부키나 전통 문학 속의 이미지와 결부되어, 우키요에에서도 수없이 다루어졌다. 일종의 독특한 미의식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작품이 많았는데, 쿠니요시는 이러한 요괴화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즉, 그의 요괴화는 단지 전통 문학에서 다루어지던 요괴를 묘사하는 것을 넘어, 묘사된 요괴와 무사들의 관계 속에 서민에 대한 애환이나 권력자에 대한 비판을 읽어내도록 하는 풍자화로서 수많은 에도 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논문에서는 그의 기발한 상상력에 바탕한 자유로운 표현에 주목하여 그가 옛날부터 일본회화의 역사 속에서 전개되어 온 유머를 적용시켰던 에도의 희화(戲畫), 나 풍자화, 그리고 괴이한 유령화 등에 주목하여 쿠니요시의 우키요에에 드러난 독특한 미의식의 세계를 골계와 풍자의 특질로 규정하고 그것의 성격을 밝히고자 하였다. 장난기 어린 유희와 트릭을 사용한 놀이그림이나 풍자로서의 낙서화 그리고 요괴화들은 민풍 교화로서의 의의보다는 당시 일본미학의 한 미적 범주로 ‘골계’를 잘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러한 쿠니요시의 우키요에에 보이는 골계미는 근대서양 문화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일본의 문화 속에 뿌리깊게 남아 현재 우리들이 보는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 그리고 현대일본화, 특히 무라카미 다카시 등으로 대표되는 네오팝 미술 등에서 서민 생활의 윤활유이자 지혜로서 여전히 전승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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