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현진 (이화여자대학교 여성신학연구소)
저널정보
한국하이데거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현대유럽철학연구 제72호
발행연도
2024.1
수록면
247 - 279 (3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하이데거는 1928년 마르부르크 대학 여름학기 강의에서 “현존재”에 대한 존재론적 해석은 고유한 중립성(Neutralität)을 지니며, 이는 현존재가 두 “성별(Geschlecht)”가운데 어떤 것도 아님을 뜻한다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이 중립성은 “현존재”의 추상적 공허함이 아닌 그 본질의 근원적인 긍정성과 우월함을 내포한다고 하였다. 하이데거의 이러한 주장은 데리다의 하이데거에 대한 비판의 주된 표적이 되어왔고 현대 현상학자들 간에도 이와 같은 중립적인 현상학적 주관을 극복하려는 시도가 나타난다. 본 논문에서 필자는 성별 뿐 아니라 젠더, 인종, 혈통 등의 뜻도 담고 있는 “Geschlecht”의 복합적 의미를 고려하면서 현상학적 주관으로서의 중립적 현존재를 해체하는 데리다적 접근과 함께, 젠더적 Geschlecht를 다루는 “비판적 현상학(critical phenomenology)”과 체험 일반의 정치성을 강조하는 “현상학적 정치학(phenomenological politics)”의 방법을 살펴본다. 이들은 모두 현상학의 중립적 주관의 추상성을 비판하면서 Geschlecht의 규정으로 인한 차이와 억압이 지배하는 사회역사적 맥락을 반영하려는 공통점을 지니는데, 해체전략과 다르게 후자의 경우는 현상학적 주관을 보존하면서 실천철학적 주관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 필자는 사회역사적 맥락에 대한 사유와 저항적 실천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 입장들은 모두 타인과 공존하는 삶에서 요구되는 윤리적 당위에 대한 해명이 방법론적으로 배제되어 있기에 결국 판단중지(epoché)를 통한 사유와 실천의 방향이 자의적으로 분산될 수밖에 없음을 주장한다. 그리고 하이데거가 주장한 현존재의 고유한 중립성의 의미는 공허한 추상이 아닌, Geschlecht의 존재적 규정을 넘어설 가능성에 수반되는 “근원적 긍정성과 우월성”에 관계하고 있음을 밝힌다. 이를 통해 필자는 하이데거의 중립적 현존재와 사회역사적 맥락에서의 비판적 주관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며, 이들의 공존을 위해서는 존재론적 당위성으로 해명되는 공동존재의 가치 지향적 차원이, 중립적 현존재와 Geschlecht의 규정에 지배되는 경험적 주관 사이의 간격을 잇는 윤리적 주관으로서 현상학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