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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현혜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103호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223 - 271 (4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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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보들레르에서 와일드로 이어지는 데카당적 댄디의 계보를 잇는 작가이다. 보들레르의 후예인 와일드와 이상의 데카당스 문학은 동성애나 매춘이라는 범법적인 성욕 탐구 및 농담의 형식을 공유한다. 이러한 측면이 이상의 「혈서삼태」에서 확인된다. 이상은 와일드의 삶과 문학에 대해 많은 공감대를 갖고 있었는데, 이 수필은 이를 증명해준다. 여기서 이상은 와일드와 자신의 삶과 문학의 교감은 그와의 내적 대화를 통해, 그의 문학론을 담은 작품들에서 받은 영향과 수용은 자신의 데카당스 문학론의 형상화를 통해 드러낸다. 「혈서삼태」는 와일드의 문학론을 담은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과 「진지함의 중요성」을 이상이 창조적으로 변형해 그의 데카당스 문학론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여기서 이상은 매춘 탐구와 관련된 그의 데카당스 문학, 곧 창녀와 관련된 혈서로 상징되는 자신의 문학의 주제와 사상, 방법론 및 지향점 등을 밝힌다. 덧붙여 그의 과거, 미래, 현재의 데카당스 문학을 표상하는 3가지 혈서에 대해 논평한다. 그 과정에서 피로 글을 쓸 것을 주창한 니체의 글쓰기론과 와일드의 반체제적 문학론, 곧 경박한 거짓말 혹은 가면으로서의 문학론을 기반으로 해 형성된 이상의 데카당스 문학론이 드러난다. 그것은 혈서라는 심층을 품고 있는 농담이라는 표층의 문학, 곧 반체제적 사유를 검열을 무력화시키며 드러내기 위해 넌센스화하는 농담으로서의 문학에 대한 것이다. 이상의 데카당스 문학은 경박한 농담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창녀로 대변되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그의 개인주의적 사상, 곧 그들의 구원을 염원하는 아나키즘 맥락의 반체제적 사상의 진정성을 함축한다. 창녀에 대한 사랑⋅열정을 주제화한 이상 문학은 농담이라는 가면을 쓴 반체제적 혈서의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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