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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동희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34집
발행연도
2007.6
수록면
179 - 214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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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의 철학 사상은 일반적으로 ‘주리론’이라 부르는데, 그 이유는 그의 도덕론에서 리를 중요시 여겼기 때문이다. 그는 고봉 기대승과의 ‘사칠논쟁’에서 ‘사단발어리-칠정발어기’ [四端發於理-七情發於氣]라는 ‘호발설’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 때의 리의 작용은 인간 마음의 작용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퇴계는 기대승의 비판을 받아들여 ‘리발기수-기발리승’이라 수정하였다. 처음 퇴계의 입론의 취지는 사단과 칠정의 가치를 ‘리발-기발’로써 대립시키려는 데 있었으나, 수정설에서 리기의 존재론적 의미를 삽입함으로써 원래의 의미가 퇴색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상주의적 도덕론 입장에서 사단과 칠정을 리ㆍ기로 나누어 그 ‘순수성(純善無惡)’과 ‘선악 가능성 혼재(可善可惡)’를 대비하면서 사단을 강조하려 한 것이 호발설의 의도이다.
결국 사단ㆍ칠정의 도덕론에서 존재론적 의미의 리ㆍ기의 의미가 계속 남아 영향을 미치는 데서 철학적 문제가 일어났다. 퇴계 후학들도 퇴계의 이러한 사칠론 속에서 말하는 리의 개념에 대해서 철학적 사유를 거듭했다. 인간과 자연을 구분하지 않고 논하는 성리학의 ‘자연법적 사유’가 근본 원인이지만, 또 스승의 설을 계승해야 한다는 학문 외적 원인도 작용했다. 그리하여 퇴계 후학들은 퇴계의 도덕론에서 말한 리의 개념을 존재론적인 의미와 구분없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았다(리발설, 리동설). 이는 주자의 리기론과 모순되므로 후학들은 스승의 설을 합리화하는 데 노력하였다.
퇴계 성리설의 계승은 퇴계 사후 약 100년 뒤 기호학파에 대항하여 율곡 이이의 설을 당파적 입장에서 비판하고 퇴계학설을 옹호한 갈암 이현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갈암 이후의 소위 ‘갈암학파’라고 할 만큼 혈연 혹은 사승 관계로 연결된 학자들을 먼저 고찰 대상으로 삼았다. 여기에 그러한 혈연ㆍ사승 관계는 아니지만 퇴계를 사숙하고 퇴계 학설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그 근거를 인간 본성의 지각설(知覺說), 인간 마음의 역동성에서 찾은 청대 권상일을 집중 탐구하였다. 그는 퇴계의 ‘처음 호발설’을 중요하게 보고 그것에 대해 보완 설명을 해나감으로써 퇴계가 미처 설명하지 못한 바를 설명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퇴계 호발설을 퇴계학파의 종지로 만들고, 학파의 세력을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그는 퇴계 학파에서 독특한 특색을 보이고 있다.

목차

1. 서언
2. 갈암 이현일 이후 퇴계 리 해석의 여러 양상
3. 청대 권상일의 퇴계 리 해석과 특징
4. 결어
참고문헌
〈English abstract〉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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