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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균섭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35집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275 - 30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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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는 조선시대 유교 지식인-학자를 일컫는 존재로, 앎과 삶의 문제에 대한 각별한 인식과 특별한 문화를 지니고 있다. 선비는 높고 멀리 있는 그 무엇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소소한 일상에 주목하고 그 토대 위에서 공부와 성찰의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였다. 그러기에 선비는 마음을 현묘한 곳으로 달려서 무슨 이상한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하는 삶의 방향성과는 궤도를 달리하는 것이었다. 선비는 사람다움에 관한 공부를 본연으로 하며, 사람이 나아갈 바른 길을 묻고 답하는 학문인 도학을 근간으로 삼았다. 선비의 도는 삶의 일상을 벗어나지 않으며, 삶의 일상은 선비정신을 가다듬는 원천과 기반이었다. 지금-여기의 삶의 일상은 성인을 추구하는 유교철학의 기반이자 공부의 중심이기도 했다.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와 율곡 이이의 『성학집요』는 그 전형적인 표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선비의 앎과 삶은 종신사업의 이상과 내재적 가치를 근간으로 삼는 것이었으며, 삶의 일상에 대한 진정성을 바탕으로 도를 묻고 실천하는 공부를 통해 사회적 과제와 책무를 수행하는 존재였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선비의 역사문화적 추이
3. 선비의 일상과 공부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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