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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명제 (신라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94집
발행연도
2015.3
수록면
1 - 46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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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종 양기파는 남송 이후 선종계를 주도하였던 종파이다. 양기파를 대표하는 대혜종고의 간화선이 고려 선종계에 수용된 문제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연구 성과가 축적되어 있다. 그러나 고려 선종계는 대혜만이 아니라 양기파의 공안선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특히 『선문염송집』에 양기파의 어록이 폭넓게 활용되었으므로 양기파가 고려 선종계에 어떻게 수용되었는지가 잘 드러난다.
『선문염송집』에 인용된 양기파 선승들의 착어는 인용 횟수로 보면 죽암사규(144), 보령인용(128), 숭승서공(112), 남화지병(105), 송원숭악(105), 불안청원(102), 상방일익(99), 오조법연(49), 밀암함걸(45), 공수종인(45), 불감혜근(43), 목암법충(30), 백운수단(16), 한암혜승(12), 무용정전(6) 등의 순이다. 대혜종고와 원오극근의 착어를 포함하면 『선문염송집』에서 양기파의 착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송대 종파 가운데 가장 크다. 또한 양기파의 어록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양기파의 착어는 逸書자료로서의 가치가 적지 않다.
인용 횟수로 보면, 오조법연 - 원오극근 - 대혜종고로 이어지는 계보, 곧 양기파의 주류를 이루었던 선승들의 착어가 ?염송집?에서 기본적으로 중시되었다. 그러나 보령인용, 상방일익, 숭승서공 등 양기파의 주류가 아닌 선승들의 착어가『선문염송집』에 많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대혜파가 남송말 이후의 선종계를 석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혜파의 착어가 적은 데에 비해 호구파의 착어가 더 많이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경향은 수선사에서 후대와 같이 간화선 일변도로 양기파의 공안선을 수용하지 않았고, 아울러 양기파의 정통성을 특별히 의식하지 않았던 것과 관련된다.
한편, 양기파 착어의 내용과 성격을 보면, 송대 공안 비평의 흐름과 마찬가지로 염고보다 송고가 주류를 차지하지만, 다른 종파에 비해 그 비중이 압도적이다. 또한 인용된 착어 가운데 상당과 같은 법어의 비중이 대단히 크다. 특히, 착어의 내용은 전부 공안 비평에 대한 것이며, 간화선과 관련된 내용이 전혀 없다. 이러한 특징은 대혜의 착어에서도 확인되지만, 양기파의 착어 전체를 분석해보아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더욱이 대혜파, 호구파가 남송의 선종계를 석권하면서 간화선이 당시 남송의 선종계에서 성행되었지만, 이들 문파의 착어에서도 간화선과 관련된 내용이 전혀 없다. 이러한 사실로 보아 수선사가 『선문염송집』을 편찬한 것은 간화선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공안 비평이라는 문자선의 이해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러한 경향은 공안 주석서가 13세기말까지 지속적으로 저술되고 유행하였던 사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양기파 어록의 수용 양상
Ⅲ. 양기파 어록이 『선문염송집』 편찬에 미친 영향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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