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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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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선학회 禪學(선학) 禪學(선학) 제5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5 - 3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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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일본불교는 소위 전시교학을 만들어 자신의 신도들이 전쟁에 참여하도록 독려하였다. 일본선종은 근대 초기 재가신도들의 일상의 지침인 「조동종수증의(曹洞宗修証儀)」를 통해 전시교학의 기반을 구축했다. 선종의 대외전쟁 참여의 정당성은 이처럼 교의의 사회화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본 논문에서는 전시교학과 관계가 깊은 전쟁선(戰爭禪)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다. 비판받아 마땅한 전쟁선은 근본적으로 윤리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전쟁선의 사상은 일본전통의 무사도에 기반하고 있다. 일본 중세를 연 막부(幕府)의 실권자를 포함한 무사는 특별한 사회계급을 형성했다. 사회가 안정된 에도막부(江戸幕府) 에서는 무사들의 여러 지침서가 등장한다. 그 중의 하나가 『하가쿠레(葉隠れ)』다. 그 내용에서 불교 생사관의 영향을 엿볼 수 있지만, 불교의 불살생의 가르침은 영향을 주지못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정권이 바뀌어 제국주의로 변모해 가는 근대에 이르러서도마차가지였다. 비판받아 마땅한 전쟁선은 근본적으로 윤리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 점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천황을 정점으로 한 근대봉건주의와 조직적 교단주의다. 선종은 다른 불교계와 마찬가지로 국체론(國體論)을 지지함으로써 근대국가의 이데올로기에 정당성을 부여한 것이다. 또한 관념적 선으로 인해 자아의 초월에만 매몰되어 현실 윤리를 부정하였다. 두 번째로는 일살다생(一殺多生), 즉 한 사람을 죽임으로써 다수를 살린다는 논리로써 전쟁을 긍정한 점이다. 불교의 전통인 불살생계를 무너뜨렸다. 불교의 생명인 이 계율을 무너뜨림으로써 불교 자체의 부정을 가져왔다. 이처럼 일본선종의 윤리는 근대국가체제 내에서 파탄 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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