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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동현 (군산대)
저널정보
국어문학회 국어문학 國語文學 第61輯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103 - 13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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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변강쇠가』에 나타난 갈등의 양상들을 문화적 측면에서 재정리하여 해명하고자 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변강쇠가』에 나타난 갈등은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는 강쇠/옹녀와 향촌사회와의 갈등이며, 둘째는 강쇠와 장승과의 갈등, 셋째는 강쇠와 유랑민과의 갈등이다.
강쇠와 옹녀는 조선조 후기 농촌사회의 계층분화 과정에서 생성된 빈민들로, 체제의 모순을 외화(外化)한 인물들이다. 이들이 과도한 성적 행위와 일탈을 보이는 것은 당시 향촌사회가 자체 모순을 개인적인 윤리적 문제로 치환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았다. 강쇠와 옹녀가 만나 도시로 흘러든 뒤에는 강쇠가 옹녀를 수탈하게 되는데, 이는 강쇠가 사회적 모순에 항거하지 않고 체제 이데올로기에 편승해 자신보다 더 약한 자를 수탈하기 때문이다.
강쇠와 장승의 갈등은 사회 밖으로 쫓겨난 강쇠와 향촌사회의 갈등이다. 장승은 사회 밖으로 축출된 유랑민으로부터 향촌사회 내부를 지키는 경계표지다. 강쇠가 장승을 빼다 때는 행위는 이러한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러나 강쇠는 장승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강쇠의 죽음은 사회 밖으로 축출된 이들의 도전에 대한 경계 안의 공동체의 응징이다.
『변강쇠가』에 나타난 마지막 갈등은 강쇠 치상을 위해 옹녀가 유인한 사람들과 죽은 강쇠의 갈등이다. 본 논문에서는 강쇠의 주검을 장승으로 보았다. 강쇠는 죽어서 향촌사회를 지키는 장승이 된 것이다. 따라서 징치를 당하는 유랑인들은 강쇠의 죽은 몸이 대리하는 향촌사회에 의해 징치를 당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변강쇠가』는 시종일관 조선조 후기 농촌사회의 계층분화 과정에서 배태된 부정적 인물인 강쇠와 옹녀, 그리고 그들과 마찬가지로 사회 밖으로 축출되어 유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향촌사회의 자기 보호의지를 드러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변강쇠가』의 성을 보는 시각
3. 『변강쇠가』에 나타난 갈등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s】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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