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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엄승희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호서사학회 역사와 담론 역사와 담론 第81輯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03 - 147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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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최북단에 위치한 회령은 조선 초기 완전히 한반도의 영토로 영입되면서 일대에서 지역 특유의 도기가 본격적으로 생산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조선조 회령에서 생산된 도기의 정확한 유형과 수요공급의 양상을 파악하기 힘들지만, 이전에 수용된 외래양식을 유지하면서 한편으로는 회령 고유의 기법이 새롭게 파생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근대전환기에 접어들어서는 국가상황이 위기에 처해지고 分院마저 민영체제로 전환되면서 조선의 요업은 위기에 봉착했다. 회령을 중심으로 한 이북지역의 요업 역시 동일한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적어도 회령은 1920년대에 접어들기 전까지 요업실정이 낙후하여 생산실적이 매우 저조했으며, 제작장 분포 역시 전국에서 가장 하위권에 속했다. 그러나 일부 열정적인 제작자들의 생산참여와 조선총독부의 지원이 증폭되던 20년대 중반에 이르면 완연하게 새로운 구조체제를 구축하며 도기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특히 조선총독부의 지원은 친일파 제작자였던 崔冕載를 통해 전폭적으로 확대되면서 공동작업장 설립과 해외 수출, 해외학자 초청강연 등이 이어졌다.
1930년대 중반까지 회령도기 생산량은 꾸준하게 상승하면서 일본, 만주 등지로의 수출량도 동반 증가하여 생산고는 최고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당시의 생산품은 산업도기로서 대량 생산되어 전통의 제작기술이 반영되지 못한 일면이 있다. 예컨대 灰釉를 대체하여 화학제조유를 활용하고 일본풍 양식을 차용하기 시작한 일제강점기의 회령도기는 수익창출을 최우선시 하며 상당량이 일본인 수요자들에게 공급되었다.
이처럼 회령도기는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었지만 근대기에 접어들어 일제의 요구와 관심이 증폭되면서 변질되는 경향이 없지 않다. 현재 회령도기는 소수의 전세품만이 전해지고 이를 입증할 만한 사료가 부족하지만 차후 다양한 접근방식과 사료를 수집한다면 회령 고유의 도기실체를 파악하는데 한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차

「국문 초록」
I. 머리말
II. 일제강점기의 도기생산 양상
III. 회령도기의 생산실태
IV. 맺음말 : 회령도기의 정체성과 향후과제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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