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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순일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29호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61 - 105 (45page)
DOI
10.31218/TRKH.2018.03.12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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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이토 토가이의 『삼한기략』의 고대사 관련 서술을 분석함으로써 그에 투영된 한일관계사 인식을 검토하였다. 주목되는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君長畧에서는 역대 왕의 계보, 재위기간, 특이사항 등을 열기하고 있는데, 이토 토가이는 단순히 고대 한반도의 왕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측 문헌과의 비교 검토를 통해, 사료 간에 서로 맞지 않는 내용을 史論의 형태로 ‘詳述’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삼국사기』, 『동국통감』 등 한반도 측 사료와 『일본서기』 등 일본 측 사료를 서로 견주어 내용을 정리하면서도, 결국에는 신라 및 백제 측 사료, 즉 한반도 측의 기록을 존중(혹은 중시)하는 태도를 취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토가이가 가지고 있던 사료 편찬의 ‘대원칙’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한반도 측 기록을 기준으로 『일본서기』紀年의 불일치를 조정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된다. 이는 이토 토가이 특유의 ‘일본서기 기년론’이라 불러도 좋을 것이며, 나아가 『삼한기략』이 사학사의 측면에서 커다란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職品畧에서는 발해국 관직명이 나열되다가 마지막 부분에 『속일본기』소재 발해사신의 일본방문 기사가 돌출하고 있어 유의된다. 776년 사도몽을 비롯한 187명 규모의 발해사신이 일본으로 간 기사가 왜 직품략에 실렸는지 명확히 알기 힘들지만, 사절단 대표인 사도몽의 관직이 ‘헌가대부 사빈소령’인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추찰된다.
文籍彙를 분석해보면, 거기에 수록된 문헌 모두를 토가이가 봤다거나, 그가 본 것만을 문적휘에 정리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속일본기』를 비롯한 주요 문헌의 명칭이 누락되어 있는 이유도 해명되어야 할 점이다.
끝으로, 『삼한기략』은 발해사를 ‘삼한의 역사’(한국사) 체계 속에서 이해하고 있음을 지적할 수 있다. 잠정적인 결론이기는 하지만 발해와 관련된 대부분의 기록은 신당서의 기록을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발해사를 ‘삼한의 역사’라는 맥락에서 이해한 것은 『속일본기』가 가지고 있는 ‘발해=고구려 계승국’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된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君長畧」 소재 신라·일본 관계 서술의 특징
Ⅱ. 「君長畧」 소재 백제·일본 관계 서술의 특징
Ⅲ. 伊藤東涯의 일본서기 紀年論
Ⅳ. 「職品畧」 渤海國 職名條의 발해사신 史都蒙 관련 기록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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