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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윤주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42호
발행연도
2021.6
수록면
5 - 42 (38page)
DOI
10.31218/TRKH.2021.6.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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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 초기의 외교문서, 비문, 악장, 실록 등에 건국 사실과 관련된 언급, 논쟁, 문장 등이 점차로 축적되면서 왕조 교체의 정당성을 마련해 갔던 과정을 살펴보았다. 우선 건국 초의 불안정한 대명관계 속에서 외교문서의 내용은 건국의 정당성을 피력하는 데 집중되었다. 특히, 요동 공벌에 대한 명의 의심을 불식시키기 위해 위화도회군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제고하였고, 태조 이성계가 이인임의 후사로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잡고자 왕실 선대의 계보를 구체화하는 데 노력하였다.
왕실 비문에서도 건국 당위성을 설파하는 작업은 행해졌다. 비문 특성상 고인에 대한 지극한 표창이 핵심이었지만, 그보다도 건립 주체가 되었던 국왕이 개국에 얼마나 많은 공헌을 세웠는지에 대해 초점이 맞추어졌다. 따라서 정릉과 제릉의 비문은 각기 이성계와 이방원의 건국 공헌도에 많은 부분이 할애되었다.
한편, 악장은 해당 정권의 명분을 천명하는 동시에 국왕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도구가 되었다. 정도전, 하륜, 변계량 등의 신하들은 각기 여러 편의 악장을 저술하여 건국의 서사를 담아냈는데, 각 정권의 초기마다 권력의 핵심부에 있던 관료가 집권 명분을 문학적 서사로 풀어냈다는 것은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이 크다. 더불어 악장 문학은 정재 등의 의례에 반영되어 왕실 위상을 제고하였다.
이상의 여러 기록들은 역사서의 내용에도 적극 반영되었다. 다만 전격적이고 은밀하게 편찬되었던 『태조실록』은 그 내용면에서 ‘하륜과 변계량만 아는 비밀’을 갖게 되었다. 건국 초기의 불안정하지만 강력한 권력은 일부 민감한 역사를 수정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체계적으로 보완하게 된 때는 세종대에 이르러서였다. 세종은 역사 쓰기에 있어서 특정 내용의 누락을 경계하였다. 그에 따라 태조∼태종대의 업적에서 빠진 내용이 없게 하면서도 직서하기 위해 편찬 방식에 대한 논의를 공론화하며 구술사 방식까지 동원하였다.
이와 같이 조선 초기에 수정·보완이 행해졌던 건국의 이야기들은 왕조교체의 정당성과 결합되었으며, 그 결과물이 점차적으로 당대인들에게 역사적 진리로 받아들여지게 되면서 국가 통치의 합리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태조대 외교문서에 반영된 건국의 정당성
Ⅱ. 왕실의 비문 제작과 국왕의 업적 표창
Ⅲ. 악장 문학에 담긴 건국의 서사
Ⅳ. 실록 편찬과 건국사의 정리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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