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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출헌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59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25 - 163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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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대는 유교문명의 완성기로 평가된다. 그 유력한 근거는 『경국대전』을 비롯하여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되던 방대한 서적들이 편찬을 마쳤다는 것이다. 『동문선』˙『동국통감』˙『동국여지승람』˙『동인시화』˙『필원잡기』 등이 그것이다. 이들은 서거정이 임금의 명을 받아 주관하거나 개인적으로 편찬한 것이다. 그 가운데 ‘東國’ 또는 ‘東人’을 표제를 내건 경우가 많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태종대의 『동국사략』˙『동국약운』, 세종대의 『동국정운』, 문종대의 『동국병감』, 세조대의 『동국지도』˙『동국통감』 등도 그런 경우이다. 이른바 <東國 시리즈>라고 부를 만한데, 우리가 조선 전기를 東國文明의 맥락에서 조망해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그리고 그런 흐름의 정점에 서거정이 위치하고 있어, 그가 제기하고 있던 동국문명의 비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거정은 세조 때부터 성종 때까지 20년 넘게 문형을 담당한 인물이다. 그 계보는 “권근?변계량?윤회?권제?정인지?신숙주?최항?서거정”으로 이어진 것이었다. 그런데 서거정은 흥미롭게도 이들 계보에서 변계량부터 신숙주까지를 지우고 있다. 이제현?이색?권근으로 이어지던 여말선초의 文統이 태종?세종?세조대를 건너 뛰어 성종대의 자신에게 곧바로 이어지고 있다고 자부했던 것이다. 그런 의식을 가지고 있던 서거정은 세종 말엽에 집현전 학사가 되어 선배들과 문장 수업을 하며 자신의 시대에 부합하는 자기정체성을 구축해갔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선배그룹과는 다른 문명의식과 동국문명의 비전을 갖게 되었다. 자기 시대의 문명을 대내외적으로 드러내는 文章華國의 실천이 그것이다. 특히 명나라?조선?일본으로 위계화 된 華夷秩序의 체제를 유지?지속시키며, 그것을 문장을 통해 아름답게 드러내는 작업으로 요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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