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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동호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미술사와 시각문화 제16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90 - 119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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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댕(Jean Simeon Chardin, 1699-1779)은 18세기 프랑스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오랫동안 프랑스 왕립미술원(Academie Royale)의 살림을 담당한 재무관(Treasurer)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그의 소박한 정물화(still life)와 중산층의 실내정경을 담은 풍속화(genre painting)는 디드로(Denis Diderot) 등 당대 최고의 비평가들로부터 커다란 찬사를 받았다. 특히 초창기 샤르댕의 성공은 사물에 대한 치밀한 관찰에 기초한 그의 정물화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는 종교나 신화, 역사를 주제로 한 역사화(history painting)가 지배하던 당시 프랑스 화단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데뷔 초기인 1720-30년대 샤르댕은 과일이나 야채, 생선이나 육류 등 일상 식생활의 기본이 되는 단순한 소재를 바탕으로 일련의 정물화를 제작하였고, 이후 1740년대에는 풍속화 제작에 집중하다가 다시 1750-60년대에는 정물화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들 작품 중 상당수는 샤르댕 본인이 여러 점의 복제화(replica)을 그린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의 정물화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20세 기 미술사학자들의 관심은 주로 샤르댕의 풍속화에 집중되었고, 그 결과 개별 정물화의 양식적 특징을 다룬 실증적 연구를 넘어선 샤르댕 정물화가 지닌 문화적 혹은 역사적 의미에 대한 해석은 대단히 드물었고, 더구나 그의 정물화를 구성하는 핵심 소재인 다양한 과일과 야채, 생선과 고기, 그리고 부엌도구 등 그림에 등장하는 음식 및 음식문화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거의 전무하였다. 그러나 여러 복제본이 만들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던 샤르댕의 정물화를 당대인들은 과연 심오한 ‘미술작품’으로 보았을까? 그렇지 않다면 샤르댕의 그림에 나타나는 음식과 음식재료는 어떤 의미를 함축할까? 필자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18세기 프랑스 화가 샤르댕이 제작한 정물화와 이들 정물화 속에 등장하는 음식과 음식문화를 문화사와 인류학적 관점에서 해석해 보려 한다. 즉, 본고는 인간 생존에 필수적인 음식이라는 지극히 일상적인 주제가 18세기 프랑스의 한 작가의 작품을 통해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가를 탐구해 보려는 시도로서, 샤르댕의 정물화는 궁극적으로 조용하지만 내밀한 물건들의 삶을 포착해 내고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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