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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의진 (상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기호학 연구 제69권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71 - 196 (26page)
DOI
https://doi.org/10.24825/SI.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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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이 자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완성하고자 한 연구프로젝트 파사젠베르크 는 결국 미완의 수고본으로 남았다. 파리, 19세기의 수도 는 파사젠베르크 프로젝트의 개요를 정리한 글이다. 이 글을 여는 첫 번째 소단락의 제목은 ‘푸리에 혹은 파사주’이다. 벤야민이 20세기 유럽 문명의 근대적 기원으로 간주한 19세기 파리의역사는, 파리, 19세기의 수도 에서 푸리에의 시대, 즉 1820년대를 시작점으로 삼고 있다. 이 시기는 파리 최초의 파사주가 포르-루와얄에 건립된 시대이다. 샤를르 푸리에의유토피아적 기획 ‘팔랑스테르’는 파리의 파사주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파사젠베르크 가 포괄하고 있는 19세기 프랑스사의 출발점인 푸리에의 유토피아 사상은, 사실 벤야민의 작업 전체에 걸쳐서는 부차적인 수준에서 언급되었다. 그런데 벤야민이 피레네산맥 국경 마을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던 순간까지 간직하였던 단 하나의 원고 역사 개념에 대하여 의 ‘?번 테제’에서 푸리에가 다시 호명된다. 이 글에서 푸리에로 대변되는 19세기 ‘유토피아적 사회주의’의 ‘자연 친화적 상상력’은, 파시즘의 확산과 2차 세계대전으로 대변되는 20세기 중반 유럽의 파국적 상황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기제이다. 벤야민에 따르면, 히틀러의 집권과 전쟁을 막지 못한 독일 사회민주당의 무기력한 패배의 원인은 19세기 후반부터 진행된 당 이념의 왜곡 과정에 있다. 마르크스의 사상에 대한 왜곡뿐만 아니라, 사회민주당은 푸리에로 대표되는 19세기 유토피아적 사회주의의 사상적 전통을 망각하였다. 그 결과는 과학기술의 진보에대한 안일한 낙관주의와 타락한 전근대적 노동관으로 나타났다. 독일과 유럽의 사회민주주의, 나아가 당대 유럽 문명 전반의 진보 이데올로기의 좌초에 직면하여, 벤야민은 산업-기술-노동-자연의 새로운 사회적 조직화를 위한 푸리에 사상의 당대적 가치를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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