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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경남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저널정보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탐라문화 탐라문화 제68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73 - 10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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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하멜표류기』의 출현 과정과 가치, 번역 양상 및 서사적 의미와이문화 교섭에 따른 문명 담론이 갖는 특징을 규명하는 데 목표를 두고 출발했다. 이 표류기는 1653년 제주도에 표착하여 13년간의 조선 생활을 거쳐, 일본으로 탈출한 하멜 일행의 여행기이다. 항해와 표류, 조선 생활과 탈출을기록한 「일기」와 그들이 견문한 보고서인 「조선국기」로 구성된 이 표류기는1668년 처음 발표될 때부터 유럽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수의 네덜란드 판본이나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로 번역된 판본이 존재하는 것은, 이 표류기가 발표되었을 당시 ‘항해의 시대’, ‘식민 개척의 시대’로 불리던 그 당시 유럽의시대상황을 잘 보여준다. 이 표류기는 1913년 『태평양잡지』의 번역본이 등장한 이래 『청춘』 제14 호의 전재본, 『진단학보』 제1호-제3호 이병도 번역본이 등장하여, 학계에도널리 알려졌다. 이 세 가지 판본은 번역 대상이나 번역 방식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순국문의 「하멜 일기」와 국한문으로 전재한 「헨드릭 하멜의 조선일기」는 문체 이외의 차이는 없으나, 이병도 번역본은 불역본과 영역본을 대조하여 고증적으로 번역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 번역본에서는 앞선 두번역본과 달리 「조선국기」를 번역하여 17세기 조선 사정을 연구하는 데 큰기여를 하였다. 『하멜표류기』는 17세기 시대상황과 문화 접촉을 보여주는 역사적 자료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항해문학이자 모험소설로서의 가치를 내포한다. 즉 문학적 차원에서 ‘일기’의 각 장은 네덜란드의 항해시대 동방에 대한 관심과 식민 개척의 욕망, 출항과 표착, 체류와 도피 과정에 나타나는 서사 장면, 귀환과 미귀의 극적 요소 등이 종합된 서사물인 셈이다. 이 표류기는 그 당시의 문화 접촉 양상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뿐 아니라, 조선인과 하멜 일행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을 주며, 종교 관념이나문화적 차이, 서구의 기독교적 문명 담론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세종의 번역본에 나타나는 어휘나 번역 방식의 차이는 번역자의 태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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