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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근홍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학회 美學(미학) 美學(미학) 제82권 제1호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211 - 255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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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나는 미적 속성의 실재라는 주제를 탐색한다. 먼저, 레빈슨(Levinson)과 골드먼(Goldman)의 잘 알려진 입장들을 중심으로 미적 실재론 논쟁의 기본적인 구조를 개괄한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미적 속성이 실재인지를 결정하는 기준은 미적 귀속이 참일 수 있느냐이다. 나는 이 기준을 ‘규범성 논제’라고 부른다. 지금까지의 미적 실재론 논쟁에서 규범성 논제는 객관주의 의미론을 따라 이해되었다. 따라서 미적 귀속이 객관적으로 참일 수 있으면 실재론에, 그렇지 않다면 반-실재론에 동조하는 셈이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이해에 도전하여, 미적 귀속의 참·거짓이 판정자의 맥락에 상대적이라는 참 상대주의 입장이 규범성 논제를 위한 최선 설명을 제공한다고 논증한다. 만약 나의 논증이 성공적이라면, 객관주의와 실재론 사이의 함축관계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참 상대주의 하에서도 실재론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러한 새로운 구도 속에서 나는 미적 속성이 자기-귀속적이라는 일부 참 상대주의자의 주장을 비판하고, 미적 속성은 평가적 속성이라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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