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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수환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교문학회 비교문학 비교문학 제68호
발행연도
2016.2
수록면
5 - 41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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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지금까지 주로 아샤 라치스와의 사적 모티브의 관점에서 읽혀져 온 발터 벤야민의 『모스크바 일기』를 외적 관찰자에 의해 씌어진 1920년대 혁명기 소비에트 사회의 매우 특별한 인상기로서 읽어보는 것이다. 사상가 벤야민을 보여주는 만큼이나 흥미롭고 다채롭게 혁명기 소비에트 사회를 비춰주는 이중의 기록이라 할 『모스크바 일기』를 ‘연극’의 프리즘을 통해 다시 읽어봄으로써, 혁명의 조건에 적응하려 애쓴 한 부르주아 지식인의 고문분투를 헤아려 보는 동시에 ‘예술과 정치’라는 문제적인 짝패의 관계를 다시금 곱씹어본다. 모스크바에서 벤야민의 시선은 무대 자체와 더불어, 어쩌면 그보다 훨씬 주의 깊게 ‘관객석’을 행해 있다. 그가 보고 있고, 애초부터 보고 싶어 했던 것은 [유럽 부르주아 모더니즘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는] 혁명적 아방가르드의 놀라운 예술적 성취(가령, 메이에르홀드)가 아니라 그것 너머, 그것 다음의 풍경이었다. 프롤레타리아 국가에서 나타난, 예술의 정치적 기능의 원칙적으로 새로운 형식들, 작가와 독자, 그리고 비평가 간의 전혀 새로운 관계를 향한 벤야민의 관심은 모스크바 여행 전체를 추동하는 가장 본질적인 모티브로서, 잘 알려진 브레히트의 영향 이전에 이미 모스크바에서 그 최초의 형태를 갖추었다. 벤야민의 행보는 일반적인 ‘소비에트 방문객’의 그것을 따르지 않았던 바, 어떤 점에서 그는 반대 반향으로 움직여 갔다. 모스크바에서 그토록 우유부단했던 벤야민은 이후 놀랄 만큼 단호하고 명료한 어조로 아우라에서 해방된 ‘대중의 잠재력’과, 투쟁하고 개입하는 ‘생산자로서의 작가’에 관하여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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