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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현희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56호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93 - 11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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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대일경』의 보리심 사상에 나타난 삼매야계 특성에서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자리이타 이념을 고찰하고자 한다. 『대일경』은 진언행을 통한 수행의 목표를 일체지지의 완성에 두고, 보리심의 깨달음과 자비로써 적극적인 이타행을 기조로 교리를 전개한다. 즉 『대일경』은 세속에 있는 마음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절대지(絶對智)로 될 수 있는가를 요체로 하며 그 중심에 보리심을 두고 있다. 이 같은 보리심 사상을 경에서는 의궤의 형태를 취하여 더욱 면밀하게 구체화한다. 또 「주심품」에서 설하는 삼구법문(三句法門)의 실현은 곧 밀교계의 본지로 볼 수 있으며, 밀교계의 핵심은 보리심계라 할 수 있다. 보리심계(菩提心戒)는 곧 삼매야계(三昧耶戒)를 뜻한다. 삼매야계는 중생이 본래 갖추고 있는 본유의 청정보리심인 행원(行願), 승의(勝義), 삼마지(三摩地) 보리심을 계체로 한다. 이 같은 삼매야계는 『대일경』에서 설하는 삼구법문의 실천으로 밀교의 의궤화와 연결된다. 본 논문은 『대일경』의 보리심 사상을 중심으로 삼매야계의 본의(本義)를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삼매야계가 담고 있는 적극적이고 탄력 있는 자리이타의 원리를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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