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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한상 (능인대학원대학교)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119집
발행연도
2025.1
수록면
47 - 66 (20page)
DOI
10.20433/jnkpa.2025.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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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기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은 현대학자들이 태생학적 연기설이라고 부르는 삼세양중인과설(三世兩重因果說)이다. 근대에 접어들어 동서양에서 이에 대한 반론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반론은 대체로 순관(順觀, anuloma)과 역관(逆觀, paṭiloma)의 흐름을 무시간적이고 논리적인 관점으로 이해하여, 12연기를 사물과 사물의 상호의존적인 관계라고 주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해석은 필연적으로 업과 재생이라는 초기 불교의 가르침을 부정하기에 이른다. 필자는 초기불교 문헌에 근거하여 12연기에 대한 삼세양중인과설의 해석을 거부하는 학자들의 세 가지 근거인 imasmiṃ sati 정형구의 해석, idappaccayatā 의 해석, 명색(名色, nāma-rūpa)의 해석을 재고찰하였다. 연기와 동일시되는 imasmiṃ sati 정형구는 문법적으로도 문맥상으로도 결코 사물과 사물의 상호관계를 설명하지 않고, 12연기의 각지들의 시간적 선후 관계를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 연기와 동의어로 나타나는 idappaccayatā도 문맥상 12가지 연결고리에 내포된 과정만을 다루고 있다. 12연기의 각지들 가운데 유일하게 명색과 식은 서로 의존관계, 즉 상의적 관계에 있다고 설해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각지들은 상의적 관계로 설명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12연기 전체를 상의설로 보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자 성급한 일반화이다. 무엇보다도 식과 명색과의 관계에서 식은 일반적인 식이 아니라 전생을 현생과 연결하는 식이다. 이는 식과 명색 사이의 조건적 관계가 다시 태어남을 포괄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우리는 초기 불교의 연기는 괴로움의 발생구조와 소멸구조라는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도식을 밝히는 것이며, 그 괴로움은 현세의 괴로움이 아닌 세세생생에 걸친 윤회의 괴로움을 말한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목차

한글요약
Ⅰ. 머리말
Ⅱ. imasmiṃ sati 정형구
Ⅲ. Idappaccayatā의 해석
Ⅳ. 식과 명색과의 관계
V.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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