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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4집
발행연도
2008.4
수록면
353 - 38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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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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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춘향연가》의 사랑의 의미를 규명하기 위해 쓰였다. 기존의 연구에서 《춘향연가》는 〈춘향전〉의 주인공이기도 한 춘향의 사랑 고백으로 이해해 왔고, 춘향의 형상은 에로스적 생명력을 지닌 존재로 평가해왔다. 그런 연구의 바탕 위에서 이 글은 아주 소박한 의심에서 출발했다. 고전 〈춘향전〉과의 연결점을 삭제해 버린다면, 《춘향연가》 속에는 어떤 것이 남을지를 찾아보려 했을 뿐이다. 《춘향연가》의 사랑의 고백은 낭만적 사랑의 고백이 아니라, 변학도라는 대타자의 요구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출현한다. 그러므로 이는 사후적인 것이며, 사랑하는 주체로서의 춘향은 이러한 사랑의 고백을 통해서 상징계의 질서 속에 위치한다.
사랑의 대상으로서의 이도령은 분석을 통해 변학도라는 존재와 동일하다는 것이 증명된다. 그러므로 사랑의 대상 이도령, 사랑의 방해자 변학도, 그리고 사랑의 주체 춘향이라는 이 오래된 삼각구도는 이도령과 변학도의 동일성이 증명되면서 깨진다. 남은 것은 춘향을 남성의 환상으로서의 ‘여자’로 호명하는 대타자와 이에 응답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인 춘향뿐이다. 이 불가능한 타자의 요구에 직면한 춘향은, 스스로 그 요구를 거부하고 상징적 질서에서 빠져나간다. 타자에 의존하지 않는 주체, 이 상징계의 호명이 실패하는 지점에서 등장하는 춘향은 오직 “피에 젖어 뒤틀리는 속살”의 형식으로만 존재할 수 있는 향유의 주체이다. 그러므로 《춘향연가》는 사랑을 고백하는 춘향이 대타자의 요구에 응답하는 욕망의 주체에서 대타자의 호명을 거부하고 상징계적 질서를 찢어버리는 향유의 주체로 거듭나는 주체의 서사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춘향연가》의 ‘사랑’의 전제로서의 〈춘향전〉
2. 사랑이 출현하는 순간-사랑이 고백되는 방식의 문제성
3. 사랑의 삼각구도-변학도, 이도령, 춘향
4. 춘향, 여성적 향유의 주체
5. 〈춘향전〉을 뚫고 출현하는 사이렌의 노래, 《춘향연가》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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