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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정신문화연구 2008 봄호 제32권 제1호 (통권 114호)
발행연도
2009.3
수록면
81 - 10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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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이래 주자학에 대한 이해가 심화되는 과정에서 조선의 유학자들은 당대 사회현실에 적합한 사상체계 확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퇴계이황은 주자의 교학론(敎學論)에 주목하였고, 이를 조선주자학 체계 수립에 적극 활용하였다. 퇴계가 인식했던 주자는 신유학의 창시자로서 경전 집해과정에서 여러 주설을 모아 정리하고, 다양한 의견을 참조하여 자신의 학설을 집대성한 유학자였다. 이같은 주자상은 퇴계가 자득의 관점에서 본인의 견해를 세우고, 새로운 사상체계를 마련해 나아가는 주요한 근거가 되었다. 그는 구체적으로 경전 학습단계에서부터 자득을 이루기 위해 ‘잊지 않기 위해서 빨리 써 두는[疾書]’ 독서법을 활용하였다. 이에 주자를 포함한 선현들의 학설에 대해 거듭 회의하였고, 그 결과 이기심성론(理氣心性論)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학설을 구축할 수 있었다. 이같은 학문전통은 시대변화에 조응하여 기성의 사상체계를 변화시키려 했던 학자들에 의해 면면이 계승되었다.
퇴계 학풍의 전개과정에서 주목해 볼 학자가 바로 성호 이익이었다. 성호는 근기 남인계 학문전통 속에서 퇴계학을 사숙(私淑)하였다. 그 과정에서 전수받은 교학론을 수용하여 자신의 학문체계를 수립하였으며, 더 나아가 학파 형성과정에 적극 활용하였다. 이때 무엇보다 큰 영향을 끼친 것이 ‘벗끼리 서로 도와 학문에 힘쓰는[麗澤]’ 강론이었다.
퇴계는 자신의 견해만을 고집하는 폐단을 제거하기 위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麗澤相資]’ 것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실제 학문 활동 과정에서 퇴계는 제자들과 격의 없는 강론활동을 펼쳤다. 이때 주목했던 텍스트가 주자의 편지글이었다. 주자가 여러 문인들에게 보낸 편지 속에는 문인제자들에게 학설을 전수하기 위해 펼쳤던 다양한 교육방식이 담겨져 있었다. 『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는 퇴계가 주자에게서 주목했던 다채로운 교학방법이 담겨진 교본이었다. 이렇게 '이택'강론은 ‘잊지 않기 위해서 빨리 써 두는’ 독서법과 함께 성호학파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 결과 성호는 퇴계를 계승하여 중세사회 해체기 양반지식인에게 요구되었던 시대과제를 문인들과 함께 활발한 학술활동을 통해 풀어갈 수 있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自得의 학습법과 朱子 이해
Ⅲ.‘麗澤’강론과‘書讀’ 방식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English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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